[밀양24시] 밀양발전 이끌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8개팀 발대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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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대 규모’ 밀양 3·13 만세운동 재현
국제 주니어오픈 배드민턴 대회 밀양서 개최
12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정발전연구회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모습. ⓒ밀양시
12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정발전연구회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모습. ⓒ밀양시

경남 밀양발전 이끌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8개팀이 출범했다. 밀양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정발전연구회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박일호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1년 운영방향 및 계획 설명, 연구회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정발전연구회는 밀양관광 메이커즈팀, 미래를 바꾸는 도시재생팀, 문화도시 디자인팀, 스마트행정팀, 인구UP 기업UP팀, 밀양아리랑아 같이 놀자팀, 귀농귀촌! 밀양으로 간다팀, You-Trend팀 8개팀 6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연구팀별 주제는 스포츠 및 관광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문화자산 활용 콘텐츠, 스마트행정, 인구증가 및 기업유치, 밀양아리랑 콘텐츠, 귀농귀촌 진흥, SNS 활용 밀양홍보 등이다. 올해는 신규직원 회원참가자가 많아 공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현안사항의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10월 팀별 연구활동, 4~9월 팀별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이어 밀양시는 11월 말 연구과제 최종발표회를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박 시장은 “연구 과정에서 나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정과 연결하는가에 따라 밀양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정발전연구회원들이 연구 성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연구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밀양 관아 앞 헌화대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 모습. ⓒ밀양시
13일 밀양 관아 앞 헌화대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 모습. ⓒ밀양시

◇‘영남권 최대 규모’ 밀양 3·13 만세운동 재현

밀양시는 13일 오전 관아와 밀양역 일원에서 제15회 3·13밀양만세운동재현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밀양향토청년회가 주관하고 밀양시와 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의 여건 속에서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고 밀양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전 제작된 영상 상영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 추모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밀양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밀양사람 313명이 참여한 만세 영상을 상영하고, 헌화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자율적으로 헌화와 추모를 이끌었다. 또한 차량을 활용해 읍면동을 순회하며 영상을 상영하고 현장의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3·13 밀양만세 운동은 3·1운동을 경험한 윤치형, 윤세주가 스승인 을강 전흥표와 논의해 장날인 3월 13일 전개한 만세운동이다. 당시 1000여 명이 참여한 영남권 최대 규모의 항일독립만세 운동이다.

밀양시가 11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경상남도 배드민턴협회와 함께 밀양 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가 11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경남도 배드민턴협회와 함께 밀양 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밀양시

◇국제 주니어오픈 배드민턴 대회 밀양서 개최 

밀양시에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배드민턴 대회가 개최된다. 밀양시는 지난 11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경상남도 배드민턴협회와 함께 '밀양 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밀양시-대한배드민턴협회-경남배드민턴협회가 함께 개최하기로 한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국내 최고의 국제 주니어 배드민턴 대회다. 11세부터 19세까지 세계 각국의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주최기관인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주관기관인 경남배드민턴협회, 밀양시가 제각각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대회 추진 내용을 수립했다. 올해 대회는 10~12월 중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밀양시는 전세계 16개국 이상 22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밀양을 방문하면 관광도시로서 밀양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세계 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꿈나무를 위한 국제대회를 밀양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안전하게 대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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