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정신건강시설 입원·종사자 4000명 ‘4차 접종’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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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군비 매칭해 ‘소상공인 노란우산’ 지원 확대
전남도, 노후 경유차 2만2000대 조기 폐차 지원
화순군,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 지급 추진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도내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시사저널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도내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시사저널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도내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내 정신의료기관 3797명·정신보건시설 901명 등 총 4698명의 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중 3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4차 접종을 한다.

정신의료기관은 자체 접종을 하며, 정신재활시설·정신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나 시설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한다.

정신건강증진시설은 정신의료기관·정신재활·정신요양 등 정신보건시설로, 요양병원·시설과 유사한 위험도가 있다.

관련 시설 입원·입소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고령자·장기 재원·만성질환자 등이 많고, 폐쇄병동·시설 등에서 집단 거주하는 형태여서 집단발생 위험도가 높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설 종사자의 경우 출·퇴근으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되면 시설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4차 접종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전남도, 시군비 매칭해 소상공인 노란우산 지원 확대

전남도는 올해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예산을 지난해 4억1400만원보다 3.6배 늘린 15억원을 반영했다고 7일 밝혔다.

폐업·노령 등에 따른 생계 위험으로부터 더욱 많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렸다. 그동안 전액 도비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매년 증가해 올해부터 시군비를 매칭해 사업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로 올해 1월부터 노란우산 공제에 신규 가입한 소상공인이다. 공제금을 납부한 달부터 월 2만원씩 최대 24만원을 추가로 적립 받는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중앙회·공제상담사·모집위탁법인·시중은행 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는 올해 2월 중소기업중앙회·도내 22개 시군과 가입 대상 지원 규모 등 장려금 지급을 위한 협약을 마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예산 규모가 작아 연중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신규 가입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9년 2만 7905명, 2020년 3만 2985명, 2021년 4만 270명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매년 늘고 있으며, 공제금 지급 건수도 2019년 1428건에서 2020년 1764건, 2021년 215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 노후 경유차 2만2000대 조기 폐차 지원

전남도는 올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2만 6177대의 조기 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민 건강권 확보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52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조기폐차 2만2233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2250대, LP가스 화물차 신차 구매 1246대 등 6개 사업이다. 조기폐차 대상은 관할 시군에 6개월 이상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등이다.

조기폐차 지원금액은 3.5톤 미만의 경우 최대 300만원, 매연저감장치 장착불가차량·영업용차량 등은 최대 600만원, 3.5톤 이상의 경우 440만~3000만원, 덤프트럭 등 3종은 최대 40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총중량이 3.5톤 미만인 승용차량(5인승 이하)의 경우 폐차 후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 시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도민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사업이므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지난해 8월 국비 89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조기폐차 등 6개 사업에 지금까지 5만3390대를 지원했다.

 

◇‘가고 싶은 섬’ 찾아 기차여행…전남도, 관광상품 출시

전남도는 도내 '가고 싶은 섬'을 테마로 한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붐비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뚜렷한 추세를 반영해 소규모 관광객 수요에 맞게 도내 섬 8곳을 선정했다.

전국 KTX역 출발로 편리하게 섬 관광과 연계했다. 해당 섬은 여수 낭도·손죽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신안 기점·소악도와 반월·박지도, 우이도다.

서울과 경기·충북권 등 내륙지역 먼 거리에 있는 여행객이 KTX를 타고 전남을 방문해 섬에서 먹고·걷고·놀고·자고·즐기도록 꾸민 맞춤형 섬 관광 상품이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이나 2박 3일이다. 섬에 머무르면서 트레킹, 남도 음식의 한국인 섬 밥상 등 섬별로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전남도 인센티브(여행객 1인당 6만원)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0만 7200~37만원이다. KTX 왕복 열차비, 숙박·식사비,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이다.

전국 가까운 KTX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코레일 누리집 통합검색에서 가고 싶은 섬 이름을 검색하거나 한국철도공사 광주여행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품 안내를 받고 예매를 할 수 있다.

 

◇강진군, 11∼18일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

강진군은 11일부터 18일까지 ‘2022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행사장을 소독하고 참석자 발열 점검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

행사는 이장 및 읍면 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하며 1일 2개 면을 오전, 오후로 나눠 11일 마량면을 시작으로 군민과의 대화를 펼친다.

군민과의 대화는 각 읍·면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와 군민 의견제시 시간 등을 갖고 주민과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소통의 자리이다.

군 관계자는 “대화 전 주요 산업시설·농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군민들과 만나 강진군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군, 남부권 환경클린센터 연말까지 건립

무안군은 연말까지 삼향읍 남악리 2605번지 일대에 39억원을 들여 남부권 환경클린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무안 남부권 환경클린센터 조감도 ⓒ무안군
무안 남부권 환경클린센터 조감도 ⓒ무안군

클린센터는 1만317.9㎡ 부지에 건축물 연면적 1천56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단속본부와 종량제봉투사업소, 청소차량 차고지 등의 공공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위한 환경교실,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전용 휴게실 등도 마련된다.

군은 남부권 외에도 무안읍 중부권, 현경면 서부권 센터를 2023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장성군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장성군은 택시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종전에는 택시 1대당 매달 1만원씩 수수료를 지원했다.

장성군청 전경 ⓒ장성군
장성군청 전경 ⓒ장성군

지원 대상은 장성에서 등록, 영업 중인 법인택시 16대와 개인택시 73대 등 총 89대다.

장성군 집계에 따르면 승객이 택시요금을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2020년 6만4000건에서 지난해 8만2000건으로 28% 증가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택시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 지급 추진

화순군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군은 7일 재난기본소득 예산 127억원이 포함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화순군의회에 제출됐다.

화순군 청사 ⓒ시사저널
화순군 청사 ⓒ시사저널

예산안이 통과되면 오는 4월 초부터 대상자 6만300여명에게 지급된다. 화순군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는 것은 2020년에 이어 두번째다.

화순군은 전 군민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농어민 재난지원금, 정부 국민지원금 확대 지급 등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했다.

구충곤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절벽과 생계 불안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안정, 지역 경제 회복에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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