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불쌍” 현우진 겨눴다…국세청, ‘일타강사’로 세무조사 확대
  •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goldlee1209@gmail.com)
  • 승인 2023.06.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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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학원 이어 일타강사도…교육청 현장 점검 강화
국세청이 사교육 대표 기업인 메가스터디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 건물 모습.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메가스터디 본사로 직원들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에 나섰으며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국세청이 사교육 대표 기업인 메가스터디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 건물 모습.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메가스터디 본사로 직원들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에 나섰으며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학원가 '일타강사'로까지 확대됐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수학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이 강사 개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앞선 대형 학원 대상 세무조사 이후 처음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

현씨에 대한 조사도 사전에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매출 1위 강사로 알려진 현씨는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사교육 업계 부조리를 단속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지…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국세청은 대형 학원뿐 아니라 수능 출제위원 출신이 운영하는 입시연구소 등 사교육업계 전반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무조사와 별도로 교육부 역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대형 학원에 대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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