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곡~소사선 개통식 패싱 논란에 “의도적이라면 소탐대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6.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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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처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개통식 패싱 논란에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면 소탐대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염려인지 위에서 지시라고 하면서 야당 의원들, 시장, 경기도지사를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유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경기도가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등 노력했고, 주도적으로 처리했다”며 “국비보다도 도비와 지방비가 더 많이 들어갔을 정도로 역점을 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비슷한 일들이 몇 번 있었다”며 “경기도가 바이오와 메디컬 전국 1위인데 바이오 회의(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하면서 경기도를 뺐다는지 일부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경기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행사에 제외해 패싱이라는 말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면 일 안 하는 낫싱(nothing)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에 김 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제외되면서 이른바 ‘패싱’ 논란이 일었다.

대곡~소사선은 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km 길이의 복선전철로 기존 대곡역(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3개 역(김포공항역·원종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신설해 고양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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