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돼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7.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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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 통해 더욱 발전…적극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 R&D(연구·개발)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관련 보도자료에서도 “정부 R&D 나눠먹기가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내외 과학기술인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뉴욕대 방문 당시,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을 열겠다고 제안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연구 과정 및 결과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돼 연내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한·미 양국은 우주항공청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간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우주항공청 설치법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7명의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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