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폭염 예보 서비스 도입…취약계층 밀착 관리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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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선정
제2기 창녕읍 주민자치회 출범

경남 창녕군은 오는 9월30일까지 부산지방기상청과 협업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폭염상황과 대응요령 등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창녕군은 경남 18개 시·군 중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가 31.4일로 가장 길고, 여름철 평균최고기온도 31.0도로 가장 높다. 또 양파와 마늘 재배 등 농가 특성상 야외작업 비중도 높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창녕군은 부산지방기상청과 함께 재난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관내 70대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 기상정보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상황이 발생하면 맞춤형 폭염 기상정보를 생성하고, 창녕군은 해당 정보를 어르신들에게 문자로 발송하는 형식으로 시스템이 진행된다.

창녕군 관계자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 그늘, 휴식’과 ‘폭염 영향예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라며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 창녕군 이방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선정

경남 창녕군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3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관내 이방지구(30ha)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사업비 1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이방면 석리 일대의 단감재배 집단지역에 과실전문 생산시설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과실전문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창녕군은 지난 6월 기본조사 시행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에 따라 세부설계와 시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과수 주생산지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과 경작로 포장·정비 등 생산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낙인 군수는 “시장개방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고품질 과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이방면 단감재배지역 전경 ⓒ창녕군

◇ 제2기 창녕읍 주민자치회 출범, 주민자치 역량 강화 기대

경남 창녕읍행정복지센터는 전날 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기 창녕읍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창녕읍은 지난 5월부터 위원을 공개모집 하고, 주민자치 리더 교육을 통해 37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제2기 위원들은 올해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향후 2년간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은 성낙인 군수와 창녕읍 주민자치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실천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성낙인 군수는 “제1기 주민자치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이 원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 역량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창녕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21년 7월에 출범했다.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자전거 무상 수리 지원 사업과 워낭소리 시 낭송 행사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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