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 콘트롤타워 역할에 집중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공개 매수는 오는 8월1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된다. 공개 매수가 완료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지분 40%와 32%를 각각 확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 및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사 체제로 거듭나게 된다.
단일 지주사 체제가 완성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에 대한 방향 제시 등 콘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 구축으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열 분리 가능성이 불식되고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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