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121km 백두대간 그란폰도 재개…28일 영주시 일원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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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최우수상
영주시, 영주댐 관광 활성화 적극 추진

한반도의 등줄기를 자전거로 달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가 10월28일 영주시 풍기읍, 봉현면 일원 소백산 자락에서 열린다.

그란폰도란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 마라톤 대회다.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의 경기 코스는 영주 동양대를 출발해 봉현 힛틋재를 넘어 예천 성황당고개, 단양 저수령, 죽령을 넘어 동양대로 다시 돌아오는 121.9km 구간이다.

대회 당일, 출발지인 동양대 주차장에서 오전 9시 출발 시총식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며 대회 안전을 위해서 경기 코스에 교통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대회 한 달 전부터 참가자들이 코스 답사를 하며 라이딩을 즐기고 있어 지역 홍보는 물론 주변 상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라이딩이 끝난 후에는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영주시 전체 경제에도 플러스 효과를 기대한다”며 “경찰, 모범운전자연합회 등과 협력해 대회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도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 출발 장면 ⓒ영주시 제공 

 

◇영주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최우수상'

경북 영주시가 10월25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2023년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공공부문 혁신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시혁신 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재생과 도시혁신 정책 사업을 한눈에 알아보고, 국내·외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는 2017년 공모에 선정돼 현재 활발히 운영 중인 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정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주민들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점, 공동체 수익을 지역에 환원, 민간자본 유입, 운영조직의 자발적 재투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서 시장은 “올해 도시재창조 한마당 균형발전 우수사례 대상, 취약지역 개선사업 평가 우수지구 선정 등 도시재생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쇠퇴문제를 극복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활기찬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영주댐 관광 활성화 적극 '추진'

경북 영주시가 영주댐 종합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새로운 관광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먼저 10월25일부터 26일까지 댐주변 관광자원 개발 우수사례를 답사했다.

이번 답사에는 문화복지국장,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등 총 28명이 동행해 국내 주요 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콘텐츠 운영 방식을 살펴보며 영주지역 관광산업에 접목 방안을 강구했다.

박시장 일행은 현장 답사 첫 날 경남 합천군의 합천댐을 찾아 금성산, 합천호 둘레길 등의 관련 시설과 댐 인근에 조성된 테마파크와 회양관광단지 등 레포츠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경남 진주시 소재 남강댐과 진양호 공원을 방문해 진주시청 관계자로부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을 방문해 시 관계자로부터 조성현황을 청취했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답사는 영주시와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지자체에 조성된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노하우를 학습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영주댐을 관광시설 뿐만아니라 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큰 축으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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