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11곳…남부발전 6년 연속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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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종합평가 결과 공개…“신뢰성·투명성 확보”
부산, 전년 대비 1곳 늘어…기타공공기관 등 제외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지난해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부산지역 기관 11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가 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도 전년 대비 1곳 늘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은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전년 대비 2단계나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9일 550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실적을 평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목적의 뼈대는 제도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다. 행안부는 사전적 정보공개와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와 운영 등 4개 분야 12개 지표로 평가를 진행했다. 각 기관 유형별 평가순위를 기준으로 4개 등급을 부여했다. 
 
부산에서는 11곳이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부산시 △남구 △서구 △수영구 △연제구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등이다. 한국남부발전은 6년 연속 최우수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보통에서 최우수로 뛰어 올랐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고객 불만족 Zero를 위해 청구인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도 만점을 달성하는 등 정보공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도 “앞전 평가에서 받은 94.4점 대비 5.6점이 향상됐다”고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수영구 등은 2년 연속 최우수에 올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연중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우리시가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산교육청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부산에서 미흡을 받은 기관은 없었지만 부산도시공사는 재작년 최우수에서 지난해 우수로 떨어졌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은 지난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광역 지방공사·공단, 기초 지방공사·공단이 평가 대상인데, 두 곳이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 탓이다. 또한 부산지방공단스포원 등 통폐합된 기관도 평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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