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김정은, ‘한국 초토화’ 공개 협박…한·미·일 안보협력 더 공고”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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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후 가장 엄중한 안보상황 직면해 있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앞으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 오찬사에서 “지금 우리는 냉전 이후 가장 엄중한 글로벌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과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의 해안포 사격 등으로 위기를 지속 고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또 미·중 간 전략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블록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고,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도 긴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미 동맹과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를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인류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향하는 국제연대의 모범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권영해·이상희·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명환·윤병세·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이순진 전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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