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10개’ 마약 후 비상벨 누른 40대男…경비원 신고로 체포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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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간이 시약 검사서 양성 반응
서초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 ⓒ연합뉴스

마약을 투약한 후 일명 ‘아파트 비상벨’을 울린 40대 남성이 경비원의 신고로 검거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14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의 모 아파트 실내에서 일명 ‘비상벨’ 버튼을 눌렀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내 화장실 등에 설치되곤 하는 비상벨로서, 강제침입 등 비상상황에서 이를 누를 경우 경비실로 신호가 가게 된다. 이번에도 이를 인지한 경비원이 A씨를 찾아와 그의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안에서 마약 투약용인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 약 10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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