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남구, 고산골 생태쉼터 조성…착공 앞서 주차빌딩 준공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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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미래교육재단, 고교생 日문화탐방 추진…글로벌 인재육성 선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누리카드 11월 30일까지 신청하세요” 
앞산 고산골 진입로 생태쉼터 조성 조감도 ⓒ대구 남구
남구 앞산 고산골 생태쉼터 조감도 ⓒ대구 남구

연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 남구 관광명소인 앞산 고산골에 데크형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남구는 사업에 앞서 최근 고산골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 주차빌딩을 완공했다. 

남구는 ‘앞산 고산골 생태쉼터 조성 사업’을 5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앞산자락길 중 강당골에서 고산골 수덕사까지 맨발 걷기 700m 구간이다. 남구는 이 구간에 데크형으로 상부에는 생태쉼터를 하부에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인문학 광장·소나무 쉼터·전망대 등 다양한 테마 공간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대구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남구는 남은 행정 절차를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해 내년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주차난을 겪어왔던 고살골에 공영 주차빌딩을 완공하고 지난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주차빌딩은 기존 고산골 공영 주차장 북측 부지에 연면적 3799㎡,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차면은 총 133면으로 66억 원을 들여 1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주차빌딩에는 24시간 무인정산시스템과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다. 남구는 주차빌딩을 한 달 정도 무료 개방한 후 2월 하순부터 유로로 전환할 방침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사업이자 숙원이었던 주차빌딩이 완공돼 이곳 고산골을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구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인 앞산을 명품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생태쉼터 조성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미래교육재단, 고교생 日문화탐방 추진…글로벌 인재육성 앞장

글로벌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구 수성구 학생들이 일본 이즈미사노시 오사카 부립 사노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글로벌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구 수성구 학생들이 일본 이즈미사노시 오사카 부립 사노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수성구 소재 고고생 14명을 일본 우호도시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청소년 교류 활동에 참여시켰다.

학생들은 이 기간 이즈미사노시 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교류 행사에서 현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사카 부립 사노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한국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지난해 외국지방공무원 초청 연수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청에서 6개월 간 근무한 이즈미사노시 공무원 칸다 리사 씨가 맡았다.

수성미래교육재단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5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과 중국, 대만 등 해외 문화탐방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국제 교류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 오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글로벌 문화탐방이 열렸다”면서 “이번 탐방이 수성구와 이즈미사노시가 우호를 다지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하는 값진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누리카드 11월 30일까지 신청하세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누리카드’를 11월 30일까지 발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한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12.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 원이 증액된 1인 연간 13만 원을 지급한다.

카드는 전국 2만9000여 개 문화예술·관광·체육 관련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허용 품목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내 가맹점 분야는 문화예술(도서·음악·영화·케이블TV·공연·전시·공예·사진관·문화체험), 관광(교통수단·여행사·관광명소·캠핑장·온천·테마파크·숙박), 체육(스포츠 관람·용품·시설) 등이 있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콘서트하우스 50% 할인, 이월드·삼성라이온즈·대구FC 40% 할인, 대구 아쿠아리움 30% 할인 외에도 CGV·롯데시네마·교보문고 등 가맹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허용 품목인 생필품과 식료품, 의류 등은 문화누리카드로 구매가 불가능하다.

전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1월 22~25일 사이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다만 카드 유효기간이 2024년 1월 31일 이전이나 2023년 지원금 전액 미사용자, 복지시설 발급자 등은 자동 재충전이 되지 않는다.

자동 재충전 제외 대상자와 신규 발급 희망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모바일 앱·ARS를 통해 11월 30일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사용하지 않은 카드 잔액은 자동 소멸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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