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섬 주민들 택배비 지원한다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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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옹진군 섬 주민 1만4740명 대상 연간 40만원 지원

인천시는 강화군과 옹진군의 섬 주민들에게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섬 지역 택배비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겪는 섬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다.

강화군의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등 6곳에 주민등록이 된 섬 주민들과 영흥·선재·측도를 제외한 옹진군의 섬 21곳에 주민등록이 된 섬 주민 1만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은 올해 1월22일부터 12월20일까지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지불내역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매월 계좌로 입금을 받게 된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하고,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1건당 3000원을 지원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에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 배송비 일부를 지원했다. 당시 1만3616명의 섬 주민들이 약 47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도심과 동등한 택배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 인천경제청, 스마트교통 분야 스타트업 지원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교통공사, 인천테크노파크가 ‘스마트교통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과 김성환 인천교통공사 사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24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스마트교통 분야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스마트 교통 분야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과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지원을 위한 실증 프로그램 운영, 실증 지원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교통공사의 지하철 역사 공간과 시설·장비 등 다양한 실증자원 공간을 활용하고 실증 지원금을 제공하는 ‘스마트(Smart)-X 교통 실증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스마트(Smart)-X 교통 실증 프로그램’은 수요 기술 매칭형(지정과제)과 실증자원 매칭형(자유과제)으로 구성되며, 2월 중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실제 시장에서 가능성을 평가받고 실적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변주영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인천의 교통 환경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  교통분야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7개 공공기관과 8개 민간기업, 7개 대학과 협력해 82개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도 했다. 

 

◇ iH, 역대 최대 6조4000억원 규모 발주

인천도시공사(iH)는 올해 6조3990억원 규모의 공모·공사·용역·자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발표한 발주계획(5조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내역별로는 공모사업이 6조1998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공사부분 1211억원, 용역부분이 564억원, 자재부분 217억원이다. 

공모사업은 검단신도시 워라밸 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1조8000억원)와 굴포천역 남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민간사업자 공모(1조2424억원) 등이다. 

공사부분 인천검단지구(3-1공구) 조경공사(345억원)과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195억원)다. 용역부분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 용역(121억원)이다. 

iH는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천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발주금액의 98%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또 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지역 업체 의무 참여비율 30%와 지역 하도급·인력·장비사용률 70%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조동암 사장은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 발주를 통해 인천 대표 공기업으로서 인천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올해 경영목표인 4대 경영 혁신을 통해 인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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