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3.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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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11.4%…남성 종사자 비중, 65.7% 달해
공인중개서비스업, 전체 사업체의 40%… 부동산임대업은 27%
종사자 비중은 부동산관리업이 가장 많아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종사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 연합뉴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종사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 연합뉴스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종사자는 약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의 4000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10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공표 사례다.

부동산서비스산업에는 개발업·중개업·임대업 같은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이 포함된다.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000개로 파악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516개)를 차지했다. 부동산 임대업이 27%(7만5159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총 7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가 21.7%(17만160명)를 각각 기록했다. 종사자 중에선 50대 이상이 71.9%로 가장 많았고, 20∼30대는 11.4%에 그쳤다. 또,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은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54조원으로, 매출액의 55.4%(140조원)는 부동산 개발업의 몫이었다. 임대업의 매출액 비중은 19.6%(49조8000억원)으로 산출됐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0억2000만원이었다.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1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사업체의 46.3%는 전년(2021년)보다 실적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공인중개서비스업은 실적이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8%에 달했다. 반면 부동산 금융서비스업 종사자의 부정적 평가는 12.9%로 낮은 편이었다.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kosis/kr)과 국토부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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