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채권 발행 8조 증가…“회사채 수요예측 호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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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 전체 발행 규모 72조원 육박
국고채 금리 상승에 거래량은 감소
회장 선거를 앞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 시사저널 박은숙
금융투자협회 ©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달 발행된 채권 규모가 7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채권 전체 발행 규모는 7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특수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늘어나 전월 대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275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2000억원 불어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월 7.16%에서 7.02%로(회사채 신용등급 BBB- 3년물 기준) 상당 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105건, 7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685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은 601.5%로 전년 동월 대비 66.9%포인트 높아졌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에서 1건, A등급에서 3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1.9%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영업일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49조6000억원 감소한 35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1000억원, 외국인이 5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 금융투자협회 제공
ⓒ 금융투자협회 제공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85%로 전월 말 대비 0.124%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은 0.138%포인트 오른 3.432%, 10년물은 0.130%포인트 오른 3.475%였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미국의 1월 고용‧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킨 가운데, 국내 금통위에서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소수 의견이 등장하면서 금리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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