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민주 현역 교체율 45%, 혁신·통합 이뤄…與 공천은 ‘중진 불패’”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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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열망 ‘시스템공천’으로 실현…이제 총선서 尹정권 심판할 것”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오른쪽)과 조정식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오른쪽)과 조정식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으로 혁신과 통합이 달성됐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활동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혁신과 통합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자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며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특히 3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다.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 경향이 나타난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과 디올백 의혹을 방탄하는 비리 공천, 특혜 의혹 연루자 공천, 억눌린 공천 등 구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자당의 공천과 비교했다.

그는 “세간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무희생·무갈등·무감동’ 등 3무(無) 공천이라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탈락한 데 대해 ‘비명횡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을 두고 “민주당 의원 중 어디까지가 친명(친이재명)계고 어디까지 비명계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한 것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대단히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캠프에 참여한 의원이 총 54명인데, 그중 단수 공천을 받은 의원이 20명이고, 경선을 치른 의원이 24명”이라며, 언론을 향해 “제대로 분석해 (기사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후보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가 하면 (지지세가) 견고한 후보가 지역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애석하게 탈락했다”며 “짜인 틀보다 공천 툴에 의해 드라마를 쓴 후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위에 선택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 경제, 지방 소멸’의 3중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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