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이완섭 시장, "기업 어려움 해결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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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죽일반산업단지 케이씨아이, 케이씨씨실리콘 방문 소통
서산시, 시정연구동아리 8개 선정···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나서
서산시의회,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중 기업 2곳 현장방문
이완섭 서산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1일 ㈜케이씨아이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1일 ㈜케이씨아이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죽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케이씨아이와 ㈜케이씨씨실리콘을 방문해 기업 성장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케이씨아이 이재기 공장장이 요청한 대죽일반산업단지 내 과속카메라 설치, 공원 예초정비, 전주행 시외버스 개설 등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함께 논의했다.

㈜케이씨아이는 삼양그룹의 퍼스널 케어 전문 계열사로 2009년 대산지역 내 대죽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후 다양한 미용 분야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폴리머 등 고기능성 원료를 직접 생산해 왔다.

이 시장은 이어 케이씨씨실리콘을 찾아 이종현 공장장과 함께 최근 실리콘 산업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다. ㈜케이씨씨실리콘은 2020년 분할된 KCC그룹의 유기 실리콘 전문기업으로 건축, 자동차, 전자, 퍼스널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고무, 실란트, 실리콘 오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화학산업 선도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한 정부지원 사업 및 투자유치, 인력 양성, 환경규제 완화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시장의 기업 방문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인더스밸리 일반산단의 지붕 위 태양광 설치와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공장밀집지역 도로포장 지원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 시정연구동아리 8개 선정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나서 
-인공지능 이용한 업무효율 도모, 관광자원연구 등 과제 연구

충남 서산시는 8개 시정연구동아리를 선정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시정연구동아리는 주요 시책발굴을 통해 공직 내 목소리를 반영하고 업무상 실질적인 개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관계부서 공무원들의 연구 모임이다.

시는 자발적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8개 동아리를 선정했으며 최대 8명까지 구성된 동아리들은 다양한 부서와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동아리들은 연말까지 인공지능을 이용한 업무효율 도모와 관광자원연구, 순환경제 구축, 청년정책발굴, 세정발전 등의 과제를 연구하게 되며 시는 이들의 활동을 동아리당 연 8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동아리들이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세대 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 공직 내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정 전반의 참신한 시책을 발굴해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시장은 “시정연구동아리의 활성화는 서산시 행정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아리의 다양한 의견에서 비롯된 창의적인 시책이 발굴되고 확산해 시의 미래가 밝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1일 음암면에 위치한 ㈜우진 기업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이 음암면에 위치한 ㈜우진 기업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중 기업 2곳 현장방문
- 지방투자기업 지원 예산 심사를 위한 현장방문

충남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음암면에 위치한 ㈜우진과 성연면의 ㈜잉크테크 생산공장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292회 임시회 제3차 산건위 회의 중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투자유치과 소관 사업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계획 대상 기업 두 곳을 방문함으로써 운영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계획과 관련된 앞으로의 발전방안 모색을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산건위 소속 의원들은 현재 음암면 노루골길 일대에서 굴삭기 및 지게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우진 기업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투자유형 및 투자기간, 금액, 규모, 신규채용 등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의원들은 “본사와 연구소, 시설 모두 서산에 위치해 있는 만큼 증설투자를 받은 후 계획된 신규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서산시로 전입신고가 되어있는 서산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잉크테크 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생산공장 신설 및 이전이 예정된 성연면 해성리(서산인더스밸리) 일대의 공장 부지를 방문해 경영현황과 투자 후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잉크테크는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평택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잉크젯용 잉크와 전자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의원들은 “지역의 성장동력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공장이 이전되는 만큼 유해성 물질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타 시‧군 산업단지의 사례를 참고해 환경오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원기 산건위 위원장은 “현장방문으로 다녀온 두 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유능한 청년들이 서산시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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