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주개발 예산, 2027년까지 1.5조로 확대…‘5대 우주 강국’ 선도”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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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100조원 민간투자 확보, 25만 개 일자리 창출”
윤석열 대통령(앞 줄 오른쪽)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차세대중형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앞 줄 오른쪽)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차세대중형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을 삼각 편대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산업은 기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학생,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자리했다.

이 장관은 연단에 올라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대전·경남·전남 지자체장들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 및 연구자 3명과 성공적인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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