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예찬 발언 논란에 “후보 태도까지 고려하며 지켜볼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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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도태우 공천 취소 이의제기는 아직 없어”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 결정을 취소한 가운데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청년최고위원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은 10여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은 발언들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난교’ 발언에 이어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정우택·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와 관련해 이의제기가 들어온 것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충북청주상당 경선에서 승리한 정우택 후보에 대해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범죄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도덕성 기준에 못 미친다며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또 대구 중·남 공천을 받은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도 5·18 폄훼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두 차례 올린 뒤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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