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재난관리 스마트 통합영상센터 구축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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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모집…연간 70~100만원 지급
경기도, 우수인재 추천제 도입 '고졸자 채용' 추진

경기도가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 18만여대의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 개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 17억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위험 감지 장치를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에 접목시켜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재난상황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목표로 10월까지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첨단 기술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는 CCTV는 18만여 대로 도 재난상황실에서 운영하는 재난감시 CCTV 2800여 대의 64배에 달한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도내 24개 시군에 구축돼 있으며 이천, 광주, 가평, 양평은 구축 중이고 연천, 동두천, 김포는 구축 예정이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재난 상황 확인과 대응은 물론 관련 영상을 경찰, 소방, 군부대,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 보내는 역할도 한다. 실시간 CCTV 영상은 112나 119 긴급 출동은 물론 군부대 훈련, 수배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도비 5억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등에 설치된 침수감지 알림장치를 올 상반기까지 6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현재 535개 설치). 9개 시군 34개 지구에 설치돼 있는 급경사지, 저수지 변위계를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변위계는 제방·경사지가 무너질 경우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또한 각종 축제 등 인파 밀집으로 인한 위험 상황 인지를 위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인파감지 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발생시 시군, 소방, 경찰 등에 신속 대응요청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통행을 막아주는 자동차단시스템 77개소, 하천변 도로와 산책로 차단시설도 올해 1174개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차단시설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해 실시간 통제와 대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추가 발굴해 연계하고 '360° 스마트 영상센터'가 안정화되면 중장기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의 하나로 산불같은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도시인프라 노후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면서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으로 선제적이고 촘촘하게 도민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모집…연간 70~100만원 지급

경기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연간 7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자를 오는 20일부터 4월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인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9614명을 선정, 연간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09~2011년생)에게는 70만원, 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06~2008년생)에게는 100만원을 4월과 9월 두 번에 나눠 지급한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은 온라인 접수(경기민원24)로 진행하며,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경기도는 2004년부터 매년 생활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학업 지속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육비 경감 및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우수인재 추천제 도입 '고졸자 채용' 추진

경기도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우수인재 추천제를 올해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우수인재 추천제는 경기도 소재 고등(기술)학교에서 경영·금융 교과(군) 이수 요건을 충족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수습직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응시 희망자는 졸업(예정)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응시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오는 7월22일부터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수습직원 2명을 최종 선발하며, 경기도청에서 일정 기간의 수습 근무와 심사를 거친 후 행정직 9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이정화 경기도 인사과장은 "학교 교육에 충실히 임했던 우수인재들이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 입문에 도전해 갖고 있는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우수인제 추천제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공직 생활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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