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블링컨 만나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협력…한·미 ‘가치 동맹’ 강력”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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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한반도 평화 위해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을 마친 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을 마친 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블링컨 장관을 접견하고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블링컨 국무장관을 환영하며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뒤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앞서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미 연방 하원의원 13명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우리는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전폭 지지하며 바이든 정부가 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계속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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