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이동시간 75% 단축 ‘석동터널’ 21일 개통…창원시, 시설물 안전점검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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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D-3…창원시, 바가지요금 근절 총력 
창원시, 청년이 몰리는 도시 건설에 행정력 집중
홍남표 시장(가운데)이 18일 석동터널을 찾아 개통 준비상황을 살피고 있다. ⓒ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이 3월21일 개통하는 성산구 천선동과 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석동터널(가칭 제2안민터널)을 찾아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석동터널은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량 과포화를 해소하고 국가산업단지와 부산 신항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016년 4월 착공했다. 총연장 3.85km(터널 1.96km) 왕복 4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1995억원(국비 1560억, 시비 435억)을 투입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창원시가 보상을 추진했다.

부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공식 명칭 제2안민터널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4.7km에서 4.5km으로 4% 단축되며 이동시간은 20분에서 5분으로 75% 줄어든다. 

창원시 또한 석동터널이 주변 교통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석동~소사~녹산간 도로와 귀곡~행암간 도로와 연결돼 기업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월 22일 전야제와 함께 개막하는 제62회 진해 군항제와 맞물리면서 창원을 찾는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18일 홍남표 시장이 터널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섰다. 홍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석동터널이 개통하게돼 뜻깊고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로이용객 입장에서 안전사각지대를 찾아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은 즉시 개선하고 개통 마지막까지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 진해군항제 D-3…창원시, 바가지요금 근절 총력 

(사)이충무공군항제위원회가 18일 진해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한시적 영업 시설 입점자 교육 및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창원시 

국내 대표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원시 등 관계기관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사)이충무공군항제위원회는 18일 진해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한시적 영업 시설 입점자 교육 및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스 입점자 80여 명이 참석해 화재 예방과 가스 안전 교육을 받은 후 ‘전매행위 추방·친절·청결·바가지요금 근절’을 결의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지적된 바가지요금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창원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전매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금제, 바가지요금 적발 시 퇴출제, 신고센터 개설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중원 로터리에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증빙자료를 수집해 명백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처하고 상호 분쟁이 있는 사항은 자체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바가지요금으로 적발된 업소는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가능한 노력을 총 동원해 진해군항제를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창원시, 청년이 몰리는 도시 건설에 행정력 집중

창원특례시는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홍남표 시장과 청년활동가, 유관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창원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지난 2016년에 출범한 심의·의결 기구로 창원시와 청년들 간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창원시 청년정책의 전년도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방향 소개에 이어 위원들 간의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년도 주요 성과로 청년 문화의 거리 경남도 공모사업 선정,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분야 수상, 창원 청년지원사업 만족도 5% 상승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25개 부서와의 협업으로 일자리·교육, 문화, 주거, 생활, 조직·참여’ 등 5대 분야 6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최근 지역대학 등과 협력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되는 등 창원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는 미래 50년을 이끌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이 몰려드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 청년정책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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