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른 나라 성장하는데 우리나라만 폭망…심판해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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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방문해 사과 들고 “터무니없는 물가에 서민 고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른 나라는 성장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경제가 이렇고 ‘폭망’하나”라고 주장하며 ‘정권 심판’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춘천 중앙시장과 명동거리에 들러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에 각각 출마한 허영 후보와 전성 후보의 지원에 나선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사과와 한라봉을 선물 받은 뒤 민생을 화두로 즉석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오는 길에 큰 수입을 잡았다. 과일이 너무 비싸지 않나”라며 “정말 터무니없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 이게 바로 정부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런 문제 해결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이런 거 해결하라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뽑는 것 아닌가”라며 “다른 나라는 성장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경제가 이렇고 ‘폭망’하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일을 시켰는데 엉터리로 하면 혼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민생을 파탄하고,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는, 평화의 위기를 만드는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허 후보와 전 후보의 손을 함께 들며 “심판과 승리를 위해서 ‘허영 전성’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춘천 방문에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함께했다. 춘천교대를 졸업한 백 공동대표는 “춘천은 제게 가족을 만들어준 도시”라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들른 데 이어 오후에 경기 이천·성남·분당을 방문해 수도권 후보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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