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이력서에 학력 요구 말라”… 정작 정당은 지원서에 학력 요구해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정치학교 지원서가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방침과 어긋나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당정이 엇박자를 낸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9월25일부터 10월10일까지 ‘더민주 정치대학’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정치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정치교육 프로그램이다. 10월25일부터 5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안희정 충남지사,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강사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