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7755명…전일 대비 242명 증가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서울서 ‘급증’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서울서 ‘급증’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는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서울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져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7755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7513명에서 242명 추가됐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졌다가 소폭 증가한 셈이다.
10일 하루 동안 추가된 확진자 242명 가운데 131명은 대구 지역에 살고 있다. 이로써 대구 지역 확진자는 5794명에 달했다. 경북 지역에서도 이날까지 11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7755명 가운데 6929명(89.3%)가 TK 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특히 서울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간 소폭 증가세를 보여왔던 서울은 이날 하루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93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 직원들 간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데다 가족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가 90여 명에 이른다.
이밖에 경기 175명,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인천 25명, 울산 25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전날 대비 6명 늘어나 60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21만464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9만61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만8540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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