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다.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권 승계는 물론이고,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대국민 사과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준법감시위는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양형에 참작할 사유’를 직접 언급한 후 삼성이 설치한 기구다. 이 부회장의 반성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대국민 쇼’가 아니냐는 지적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부회장이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삼성을 만들겠다’는 공언을 지키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檢, ‘음주운전’ 래퍼 장용준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21대 국회 첫 與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 김태년 선출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확인 위한 필수 질문 4가지
학교 안 갔는데 등록금 45만원 내라니…두 번 우는 고1 학부모들
끝내 총선 무효소송 제기한 민경욱…결국 대법원으로
BTS가 뜨면 유통·물류 판도 움직인다
사람들은 왜 불륜을 저지를까
《부부의 세계》 살린 ‘불륜불패’의 세계
야구야 반갑다!…한·미·일 중 가장 먼저 프로야구 개막
“코로나19 가을 유행 확률, 50% 이상”
입소문난 히메지몬자 골프 풀세트, 57% 할인에 사은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