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서산 70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이진성 세종취재본부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5.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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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 다이요잉크사와 900만 달러 MOU
충남도,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대상 확대

충남 서산에서 5월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11일 이후 70일 만으로, 다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 직원 A씨(27)가 이날 오전 2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월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와 친구 사이로, 둘은 지난 9일 오후부터 B씨 집에서 1박 2일간 함께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친구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즉시 서산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다만 A씨는 서울서 친구를 만난 이후 미열 증세가 있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산시보건소는 이날 새벽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를 방역 소독 했다. 직원 40여명은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채취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대기소 ⓒ 시사저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대기소 ⓒ 시사저널

 

◇충남도, 일 다이요잉크사와 900만 달러 MOU

충남도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기업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다이요잉크사 배형기 대표이사, 김홍장 당진시장과 외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본 다이요잉크사와 합작한 한국다이요잉크사는 향후 5년 간 FDI 900만 달러(약 110억3000만원) 등 약 1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 1만6701㎡(약 5060평)에 반도체 패키징과 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 공장을 신축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패키징과 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 간 11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 총 1320억원의 경제효과와 46명의 신규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도,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대상 확대

충남도가 올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대상을 늘린다.

도는 부부의 날을 맞아 5월21일부터 난임 여성에 대한 기존 만 44세 이하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난임 남성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방치료 지원 사업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의 건강을 개선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출산 극복 정책으로 도 지정 한의원을 통해 한약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주민등록상 도내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법률혼 상태의 난임 부부로,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남성은 난임 진단서상 남성 요인 또는 원인 불명 사유가 포함된 경우,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 내 총 정자 수 1500만/㎖ 이하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정상형태 정자 14% 미만 중 1개 또는 2개 항목에 해당할 시 지원한다.

다만 완전 무정자증으로 진단 받았거나 자궁내막증 등으로 인해 단기간 한의약 치료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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