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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출마 선언 임박’에 경남도지사 선거 관심 고조

민주당, 자격 논란 제거 당무회의 개최 예정…한국당, 전략 공천 카드 준비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3.25(Sun) 12: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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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일컬어지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3월말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안갯속에 싸여 있던 여야의 경남도지사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전도 점차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사실상 민주당의 간판 얼굴이다.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 김 의원의 지지세가 여전하기에 사실상 당내 후보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김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당내에서 제기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내 최고 득표율을 보인 김 의원이 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대리전’ 격인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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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 공천 아닌 경선으로 후보 결정

 

여태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던 김경수 의원은 3월23일 한 TV에 출연해 “3월말, 다음 주까지는 가부(可否)간 (출마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려한다”며 “다른 후보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김 의원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다른 후보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한 고위 관계자는 “김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다음 주 중 출마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은 3월26일 당무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출마 자격 논란을 없애기 위한 당헌당규 예외 조항을 의결하기로 했다. 김 의원의 선거 등판 방식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략 공천 대신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김해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민주당은 당무회의 의결을 통해 김 의원의 경선 참여 자격 시비를 없앨 예정이다. 

 

김 의원 출마를 두고 여야 양쪽 진영에서 여러 반응이 나온다. 앞서 3월20일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의 전략 공천에 반발한 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인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시사저널과 통화에서 “중앙당 당무회의에서 경남도지사 선거를 경선 방식으로 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략 공천이 아닌 이상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 전 시장은 김 의원의 전략 공천설에 “당헌당규에 의거해 오랜 기간 경선을 준비해왔던 후보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는 반사회적, 결과 중심 지향적 행태이다”고 반발한 바 있다. 

 

한국당도 긴장하긴 마찬가지다.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 상대 패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홍 대표도 경남도지사 후보 결정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당은 경남도를 경선이나 추가 심사 없이 전략 공천할 수 있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홍 대표는 3월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은) 4월말 까지 갈 수도 있다”며 김 의원 출마 여부 등을 지켜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경남지역 한국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되면 한국당도 서둘러 공천을 마무리 지은 뒤 여론 형성에 나서야 한다”며 “홍 대표의 후보 확정 시계도 예상보다 빨리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확정 때 김해을 보선 후보 누구될지도 관심

 

김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면 그의 지역구인 김해을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여권에선 김해을 보궐선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24~25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사 적합도에서 김 의원이 19.3%로 1위에 올랐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9.6%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에선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홍준 전 의원이 4.9%로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하영제 전 농림식품부 차관이 3.8%를 차지했으며, 출마를 준비 중인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은 2.7%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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