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법연수생의 ‘아주 특별한 외출’

사법연수생 신용인씨(35)의 주말은 조금 특별하다. 다른 연수생들이 쉬거나 밀린 공부를 보충하는 동안 그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는다. 그곳에서 그는 가난한 청...

남북 농업 교류 ''봇물'' 터진다.

농업 교류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장 활성화할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식량난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남한은 공동 연구로 농업 기술 발전을 꾀할 수 있어 ‘누이 좋...

화가 강익중씨 전시회

경기도 파주시 탄현군에 있는 통일동산은 분단의 상흔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철조망이 땅과 물을 가른다. 휴전선에서 3㎞ 남짓 떨어진 통...

새 천년 설계하기 좋은 겨울 여행 명소 12곳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벌판을 조용히 걸어 본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인적은 없고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은 오직 차가운 겨울 바람뿐…. 매섭기만 한 삭풍은 도시 생활에...

태풍에 휩쓸린 호남 ‘농심’ 르포

과즙이 많고 살이 연한 데다 당도가 높아 명절 때면 즐겨 찾는 나주배. 올해 추석에는 차례 상에서 나주배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태풍 ‘올가’가 전남...

호젓한 산길...‘3둔4가리’ 두메 여행

두메 중의 두메 3둔 4가리. 일부는 도로가 뚫려 속세와 만나게 되었지만 3둔 4가리는 아직까지 두메 여행의 대명사로 꼽힌다. 3둔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의 살둔·달둔·월둔을, 4가...

골병 든 여성 농민, 무엇으로 사는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24일 농촌 여성들을 대상으로 콤바인과 트랙터 교육을 실시했다. 30명 정원에 2박3일 간의 짧은 연수였지만 신청자가 몰려 지역 별로 엄선해야 했다....

귀농 현장 르포/"돈 벌려면 농촌 오지 말라"

귀농 형태, U턴·J턴·I턴 등 다양“농촌 마을의 구성원이 다양해지면 어느 정도까지는 교육·의료 문제 등을 자체 해결할 수 있다. 문화 종사자가 활동하는 지금보다, 전문가가 따로 ...

“평야에 연락사무소 개설”

세계, 1백3개국에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선명회(World Vision Intemational)는 11월 중순부터 북한의 국수 공장을 여섯 군데 운영해 북한 주민 6만명에게 하...

고품질 무공해 ‘활성탄 고추’ 맛보세요

전남 담양군 장평면에 사는 고병민씨(35)는 쌀농사와 축산·시설 원예 등 복합 영농으로 농촌을 지키고 있는 야무진 농사꾼이다. 그는 올해 광주 지역 환경단체인 광록회(회장 이양우)...

북한 돕기 동포애 ‘활활’

북녘 동포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이 참담한 소식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조차, 숨기고 싶어하던 이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북한 보건부는 지난 4...

‘아가동산’ 사건 수사 추적(2)

온국민에게 충격을 준 오대양 사건은 두 번 나뉘어 발생했다. 1차는 87년 8월 박순자씨 등 32명이 오대양 용인 공장 천장에서 집단 자살한 형태로 발견된 사건이다. 2차는 91년...

쌀위기, 살길은 농정 혁명

지난 8월16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의 최소 시장 접근(MMA) 방식에 따라 중국산 식용 쌀이 부산항에 도착한 뒤 또 다시 쌀 문제가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쌀 수...

·경실련 정책 제안 3 빈곤한 삶의 질 높여 나가야

6·27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고 무소속 후보도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선거에 거는 기대의 본질은 개혁에 대한 기대이다. 민선 지방 정부는 ...

신세대 지방의원'맨발의 개혁'4년

지난 1월19일 강원도 홍천군 의회 본회 의장에서는 임기 만료를 다섯 달 남짓 남긴 군 의회 제37회 임시회가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催憲泳 홍천군수가 95년에 시행할 사업 내용을...

오태석 연극 ‘참맛’이 뭐길래

오태석 연근의 참맛이란 무엇일까. 최근 연극계는 오태석 연극의 참맛을 둘러싸고 오태석과 젊은 연출가 간에 ‘불화의 결별’의 위기가 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넉달간 예술의 전당에서...

농안법 진짜 파동은 이제부터 시작 /개혁 의지와 현실 조화가 문제 해결 관건

농안법(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파동의 뚜껑이 억지로 닫혔다. 법 시행을 6개월 뒤로 미루는 편법이 동원됐다. 야당은 ‘위법’이라고 부채질을 해댄다. 정작 문제는 6개...

24시간도 못돼 두배 값/산지 : 1㎏당 1천2백원꼴로 출하

충남 공주군 계룡면 죽곡리의 딸기 출하 현장. 지난 4일 밤 9시 10분, 가락동 파동이 수습 단계에 들어간 시각이다. 위탁판매상인 서울 영등포 청과시장의 ㅇ청과에서 온 트럭에 딸...

“억울한 조선년 못난 한국놈”

오태석(55 · 극단 목화 대표)의 작업을 정의하는 것은 우리 연극계가 가장 오랫동안 유보해온 일 가운데 하나이다. 73년 을 발표함으로써 신극사상 가장 개성적인 극작가요 연출가로...

전쟁 공포 아편으로 달랜다

태국 북부와 미얀마 일대 고산 지대에는 20세기의 문명에 짓눌려 신음하며 16세기를 사는 인간들이 있다. 그들은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보편적으로 누리는 문명을 모른다. 이곳에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