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1-03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한해의 휘장을 닫을 무렵이 되면 개인이나 사회는 결산을 꼬는다. 그걸 共同善의 지향이란 관점에서 압축한 얼굴이 ‘올해의 인물’이다. ‘그렇다면 나도’의 심정에서 착수한 건 아니나,... unknown 1990-12-27 시인 高銀 “지식인부터 제몫해야죠” 열정이 시인의 식량이라면 高銀은 대단히 행복한 시인이다. 그의 삶도 문학도 열정에 떠받혀 마치 신들린 듯하다. 이미 70여권의 방대한 저작을 펴낸 그는 올해에도 ‘쓰지 않고는 견딜... unknown 1990-12-20 25돌 맞는 민족문학의 젖줄 ‘創批' ‘민족문학의 基地’이며 한국현대사의 일부인 계간 《創作과 批評》이 새해 1월로 창간 25주년을 맞이한다. 66년 1월15일 겨울호에서 비롯된 《創作과 批評》(이하 창비) 25년은 ... unknown 1990-10-18 원망 분노 한숨…배곯는 수재민들 10월 첫주 나라 안은 ‘사상최대의 황금연휴’로 들썩거리고 나라 밖 또한 아시안게임 막바지 금메달 경쟁으로 술렁거렸다. 그러나 온 국민이 들뜬 분위기에 휩쓸렸던 것은 아니었다. 서... unknown 1990-10-04 ‘산자’의 무관심에 떠내려간 공원묘지 일산 한강둑을 끊어 큰 물난리를 일으켰던 집중호우는 경기도 용인군과 광주군 일대 공원묘지에 또다른 비극의 장을 만들어놓았다. 온다던 태풍이 비켜지나가고 햇빛이 나온 9월18일, 산... unknown 1990-08-02 “무죄판결을 믿고 있다” 이글은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기소됐던 李文玉(50·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6차아파트 7동 104호) 전감사관이 지난 13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보내온 것이다. 감사원에 들어... unknown 1990-06-24 '李文玉 불꽃' 상층부로 점화 과연 李文玉검사과은 정경유착과 대형 부정부패로 가득차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인가. 아니면 검찰.재벌.감사원측의 주장대로 ??수사결과 사실과 다름??이 입... unknown 1990-06-10 李文玉, 아는 것이 너무 많은가?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된 감사원 감사관 李文玉씨가 구속적부심 심리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이 정치권에서까지 쟁점으로 부각되는 등 또다른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기업의 비업... unknown 1990-06-03 ‘비밀누설’ 범위 불분명 ‘감사관 구속’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한 문제의 제보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크게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감사원이 재벌그룹 산하 23개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unknown 1990-06-03 가진자의 땅놀음 이제 잡히려나 세금 많이 물려 “땅 가지면 손해” 인식 심어야 땅투기는 잡힐 것인가? ‘재계의 6·29선언’이라는 ‘5·18조치’가 부동산투기를 뿌리뽑는 계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한차례 휘몰아... unknown 1990-04-15 생맥주 마시며 구속문인 돕는다 구속문인 등을 돕기 위해 '일일주막'을 열기로 한 송영씨(소설가 ·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위원장). 송씨는 "지난 연말《노동해방문학》에 대한 탄압 이후 ... unknown 1989-12-31 [논단] 의미없는 문단 편가르기 문학하는 동네에 너무 여러 갈래의 끼리끼리가 있다고 걱정하고 흉보는 소리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그런 뜻의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회원이 돼 있는 문학단... 국제 1989-12-17 ‘인간적 · 민주적 사회주의를 위하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11월26일 당기관지 에 사회주의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는 장문의 논문을 발표했다. 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인간 · 현실 · 효율을 중... unknown 1989-11-19 체제비판과 실천 통해 文學의 社會化에 기여 1970년대의 정치상황과 거기에 대응했던 문학의 정신적 지향을 문제삼고자 할 때, 주목하지 않으면 안될 문단적 존재가 바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이다. 이 문단조직은 그 구성과 조직... unknown 1989-11-19 [문학] 소박한 참여에서 사회운동 前衛로 70년대 사회운동 앞장…분단극복 민족통일 문학운동이 과제 1974년 11월17일, 일군의 젊은 문인들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국문학사 편집실에 모여 있었다. 이들은 뜻이 통하는 문... unknown 1989-11-05 간첩죄 누명쓴 행동파 文人들 1974년 1월7일 아침 9시가 조금 지나면서 명동YWCA 골목에 있는 코스모폴리탄 다방에서는 평상시에 볼 수 없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출근시간이 지난 뒤라 일반손님이 거의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