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글거리는 ‘민주’

그해 6월 사람들은 거리로 나왔다. 시청 앞에서, 서울역 앞에서, 남대문에서 목 놓아 외쳤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직선제로 독재 타도!’ 최루탄 터지는 거리를 질주하며 ...

“작은 교회가 살아야 기독교가 산다”

최근 개신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국민일보 김지방 기자가 쓴 (교양인)가 그것이다. ‘권력에 중독된 한국 기독교 내부 탐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권력 그 자체...

누가 ‘보수’를 움직이는가

‘보수’가 움직이고 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가 계기가 되었다. 신문에 광고하는 것은 물론 거리로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막후에 무언가 조직적인 배경이 있지 않을까 ...

개혁진두지휘한 ‘강성’

지난 4월6일 오전 6시30분 최형우 민자당 사무총장은 아침 운동을 위해 성산동 집을 나서 뒷산으로 향했다. 최총장은 이미 나와서 운동하고 있는 40여명과 일일이 악수하고 아침인사...

돛 올린 ‘虛舟’ 김윤환 만선가 부를 수 있을까

“민자당은 이제 ‘金泳三당’이다”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12월19일 새벽, 민자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한 민정계 의원은 이렇게 내뱉었다. 그의 말대로 민...

초보자를 위한 투자 핸드북

■자신의 판단과 책임으로 투자하라 : 모든 투자는 내가 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탐색 과정에서 재테크 전문가 또는 주위 사람들과 상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최종 판...

자녀를 위한 재테크 교육 헌장

■돈의 소중함을 미리 일깨워준다 :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 이유와 부모가 얼마나 어렵게 일해서 돈을 벌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

종자돈 만들기 첫걸음

축구 경기를 예로 들어 보자. 2002년 월드컵 4강에 들기 전 우리 나라가 축구 후진국이었을 때만 해도 우리 선수들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에 비해 기술은 물론이고 신장이나 체격 ...

“사회 생활 잘 하려면 드라마를 봐”

그분이 오셨다. 매년 한두 번 치르곤 하는 ‘브라운관 홍역’ 말이다. (2003년) (2003~2004년) (2004년)을 잇는 최신 바이러스는 바로 이다. 시청률 40회를 가뿐히...

썬앤문 김성래 부회장의 딸 "나는 도망다닌 적 없다"

대통령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김성래(54·여·구속) 전 썬앤문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계몽사 경영진이 특검 출범 직전 각종 기밀 서류를 빼돌리고 잠적한 정황을 ...

'삼성 상속세' 기사, 독립 언론다웠다

신문에서 삼성생명·교보생명의 기업 공개와 주주 이익 배분이 물 건너갔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대재벌들의 로비가 여기에까지 미쳤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다 '삼성 후계...

구례 · 곡성 '잠자리 전쟁' 내막

잠자리가 귀빈이다. 희귀종 꼬마잠자리가 서식하는 전남 곡성군(군수 고현석)은 흥겨운 잔치를 열고 ‘잠자리'라는 이름의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구례군(군수 전경태)은 잠자리...

F16 줄줄이 추락 날개 접힌 공군 전력

6월 초 사고 후 주력기 25% 발 묶여…엔진 교체 검토해야 6월8일 밤 8시33분, 4200m 상공에서 공군 F16D 전투기 한 대의 엔진이 꺼졌다. 순간 전기 공급이 차단되고 ...

불출마 15대 의원들 어디로 발 옮기나

16대 총선의 막판 선거전과 그 결과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한동안 긴장과 흥분 상태가 계속되겠지만,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 편한 정치인들이 있다. 바로 이번 총선에 출마...

신동아 로비, ''몸통''은 살아 있다

김태정 전 검찰총장 구속을 계기로 옷로비 사건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최병모 특별검사팀은 오는 12월12일 그동안 수사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의 노력 덕분에 옷로비 ...

‘김용환 신당’ 깃발 든 허화평 5공 출신도 ‘민주’를 말할 수 있다?

‘김용환 신당’ 깃발 든 허화평 5공 출신도 ‘민주’를 말할 수 있다?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와 함께 제3 세력 결집을 모색하고 있는 허화평 전 의원의 요즘 화두는 민주주의다. “역대...

[박관용 한나라당 의원] “총격 요청, 의혹 있다면 나를 수사하라”

박관용 한나라당 의원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언론으로부터‘판문점 총격 요청’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었다. 이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그는 처음에는 ‘언론을 믿을 수 없다’며 거절하다가...

[정치마당]이신범 박정수 조세형 정재문

이신범의 ‘무소속 구락부’ 꿈 판 깨졌지만 불씨는 그대로한동안 한나라당 수도권 초·재선을 상대로 당을 뛰쳐나와 ‘무소속 구락부’를 만들자고 주장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신...

긴장, 혈전, 그리고 반란

대한민국 선정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경선은 투표에 참가하는 국회의원들이나 이를 지켜보는 국민 모두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차 투표부터 3차 투표까지, 2백95명의 ...

한·일 관계 ‘봄날’ 온다

오부치 총리 체제 아래 한·일 관계는 어떻게 될까? 우선 그는 외무장관 출신으로 일본 정계에서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이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과는 3월과 5월 두 번 만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