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지갑 주우면 횡재가 아니라 ‘횡령’이다”

길가에 떨어진 100달러, 주울 것인가. 빌게이츠는 초(秒)당 소득이 100달러를 넘어 줍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당신의 경우는? 역시 줍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이...

[유럽 난민②] 독일인들 “난민, 만나면 바뀐다”

제주도 예멘 난민과 관련, SNS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엔 이들에 대한 공포와 혐오에 불을 더 지피는 해외 난민 범죄 사례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중 2015년 12월31일 독...

[Up&Down] 활발해진 ‘미투’ 운동 vs “한국 범죄율 높다”는 日 외무성

UP서지현 검사 폭로로 활발해진 ‘미투’ 운동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의혹 폭로를 계기로 대한민국에 ‘미투(Me Too)’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치인...

[시론] 상대가 원하지 않는 가르침은 폭력이다

며칠 전 TV를 보다가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끔찍한 소식들을 늘 접하고 있는 만큼, 웬만한 일에 애도는 할지언정 놀라지는 않는다고 자신하던 ...

방치된 ‘조현병 환자들’ 위험 부른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 황아무개씨(48)가 80대 노모를 향해 칼을 휘두르다가 가족의 제지를 받았다. 황씨는 “엄...

범죄자들은 전자발찌가 우습다

전자발찌 위치추적시스템은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범죄자들을 출소 후에도 감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성폭력 뿐 아니라 미성년자 유괴범죄, 살인, 강도범죄를 저질렀거나 ...

“분노범죄, 개인이 방어할 수 있는 문제 아니다”

우발적인 사건들로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분노가 표출되는 범죄 양상을 보면서 누군가는 ‘증오범죄’라고 하고, 누군가는 ‘혐오범죄’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나쁜 것을 나쁘게 칭할 수 있는 권리

‘옛날 옛적에’ 두창, 혹은 천연두라는 질병이 있었다. 두창은 보균자 중 절반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것도 스무 살 아래의 꽃 같은 생명만 취했다. 사람들은, 어디서 오는지 어...

정신질환자가 잠재적 범죄자일까

강남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아무개씨는 청소년기부터 이상 행동을 반복하고 2008년부터 피해망상 증상 등으로 입원을 하는 등 조현병 진단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

죄질 나쁜 범죄자 중 49%는 전과자

9월 이른바 트렁크 시신 사건이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다. 피의자 김일곤은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납치한 35세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삼척·양양·부산·울산...

[범인과의 대화] 동정하는 동네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다

2014년 12월28일 21시38분쯤,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엄마 B씨와 세 명의 아이(12살·9살·6살)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

아이가 어른들 탐욕에 총을 겨누다

아이의 시선에서 어른의 세계를 바라보는 영화가 있다. 영화는 아이의 순수함을 타락한 어른의 세계와 대조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가 바로 그렇다. 앤디 멀리건의 동명 소설을 ...

뮤지컬이 봄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왔다

봄이 활짝 열렸다. 공연계도 뮤지컬을 필두로 따끈따끈한 신작이 기지개를 펴고 저마다 개성 있는 무대로 관객을 유혹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좋은 계절에 볼 만한 좋은 작품을 대극장과...

권력에 취한 자의 오만이 성추행 불러

1986년 군사정권 시절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이 폭로됐다. 피해자는 스물두 살의 서울대 여학생 권인숙씨였다. 그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경찰서에서 끔찍한 성고문을 당했다. 너무 수치...

[2014 대학언론상] 개발 환상의 이면, 그곳의 밤은 두려웠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시사저널 대학언론상’이 6편의 수상작을 냈습니다. 기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들 속에는 예비 언론인들의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다...

월급 300만원 ‘막변’을 아시나요

지난 2007년 ‘로스쿨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대학가와 학원가는 흥분했다. 취업난에 허덕이던 대학생들은 로스쿨을 ‘미래를 보장하는 전문직으로 가는 길’로 인식했고, 직장인들은 로스...

미국의 ‘엔진’이 유령 도시로 변하다

“경찰이 출동하는 데 한 시간이나 걸리며, 거리의 가로등도 40%가 꺼져 있다.” 7월18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건 주의 릭 스나이더 주지사가 디트로이트의 파산 보호 신청을 승인...

‘장윤규표’ 파격 건축 아성은 무너지지 않는다

장윤규 국민대 교수(운생동건축 대표)는 건축업계에서 ‘아웃사이더’로 통한다. 내놓는 작품마다 파격 일색이다. 지난 2005년 서울 강남의 가로수길에 모습을 드러낸 예화랑 건물이 한...

권력형 부패 못 막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라는 말은 절대 진리인가? 이명박 정권 탄생의 공신이자 실력자로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 세 사람이 모두 허망하게 사라졌다. 이상...

광란의 잔해 끌어안고 고민 깊어진 영국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영 제국의 전통, 현대 민주주의의 종주국, 안정된 신사의 나라 등이다. 하지만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다. 영국 대도시의 약탈과 방화 장면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