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드시 웃는다, 재기 준비하는 2021 극장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를 집어삼켰던 2020년을 뒤로하고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극장가가 예년과 같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일단 라인업으로만 보면 희망적이다. 2020년 ...

뭔가 다른 히어로, 안은영이 나타났다

‘보건, 보건교사다. 나를 아느냐, 나는 안은영.’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울려 퍼지면, 빛나는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으로 무장한 보건교사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안은영. 다른 사...

시간을 달리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테넷》

시작은 20여 년 전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메멘토》(2001)를 만들었다. 단 10분간의 일만 기억할 수 있게 된 남자는 자신의 기억...

침묵 깬 서지현 “누구 편인지 말하라는 강요…여전히 지옥”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더는 미룰 수 없다’ 기지개 펴는 6월 극장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영화관도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객 감소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90%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

캣우먼부터 할리 퀸까지…여성 히어로는 어떻게 자립했나

혹평 세례 속에서도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가 남긴 게 하나 있다. 바로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이다. 자멸하는 이야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혈혈단신 존재감을 과시하며, 전...

“안철수 같은 슈퍼히어로 한 명이 한국 정치 못바꾼다”

정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0~40대 전문가 주도의 정치네트워크가 첫 선을 보인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치체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탈이...

[2019 올해의 히트상품] 2019년 유통가엔 ‘뉴트로’가 빛났다

2019년 한 해,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주목받는 상품들이 있었다. 소비자들은 복고와 현대성을 조합한 ‘뉴트로(Newtro)’에 열광했고, ‘혼자’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제품...

놓치면 아까운 21세기형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할란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 그의 85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가족이 대저택에 모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트롬비는 숨진 채 발견된...

박찬욱 “TV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 있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11월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필름 앤 비욘드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2014년 이래 영화 이외에도 다른 포맷을 시도한...

지지 않는 할리우드의 별 브래드 피트, 다시 반짝이다

브래드 피트는 데뷔 이래 한 번도 스타성을 잃은 적 없다. 1980년대 후반 스크린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그의 존재는 곧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델마와 루이스》(1991), 《흐...

영화 《엑시트》, 땀내 나게 달리는 ‘헬조선’의 청춘들

테러가 벌어졌다. 직접 접촉할 경우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최악의 유독 가스가 도시 전체에 퍼져나간다. 공기를 타고 점점 위로 올라오며 퍼지는 가스를 피해 사람들은 점점...

마동석 합류한 마블 ‘여성·성소수자·아시아 영웅’ 품다

코믹스 덕후들의 성지, 지상 최대 팝컬처 페스티벌, 할리우드 신작 영화 홍보의 장. 매년 7월 찾아오는 코믹콘(San Diego Comic-Con) 이야기다.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

이제 우리는 ‘디즈니 세계’에 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확장으로 인한 ‘극장의 위기론’이 대두되는 게 무색한 수치다. 이 기간 극장...

MCU의 차세대 히어로, 스파이더맨 컴백!

‘틴에이저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베네치아, 프라하, 런던 등 유럽이다.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친구들과 함께 유럽으로 수학여행을 떠났기 때문. 그런 그...

《엑스맨》 시리즈의 최종장, 다크 피닉스

슈퍼히어로 영화 전성시대가 열리기 전, 《엑스맨》 시리즈의 뮤턴트들이 있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들이지만 세상으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는 돌연변이들. 이들이 자신들의 ...

[마블 열풍] 왜 ‘마블민국’인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의 흥행은 예상돼 있었지만, 예측 이상을 뛰어넘었다. 한국은 역시 마블의 ‘빅 마켓’답...

[마블 열풍]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떠나보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히어로 영화를 향해 “3000만큼 사랑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경험은 희귀한 것이다. 그 드문 일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비만보다 ‘저체중’이 위험하다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빙햄턴대 연구진은 마블이 발간한 만화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의 근육량 등 체형을 분석해 체질량지수(BMI)를 추정했다. 비만의 척도인 BMI는 체...

‘페미니즘 영화’라고? 《캡틴마블》을 보러 갔다

주말에 영화 《캡틴마블》을 보러 갔다. 마블 영화를 도통 본 적도 없고 ‘슈퍼히어로물’에 관심도 흥미도 없는 내가 이 영화의 흥행에 보태주러 가고자 결심한 이유는 소위 ‘별점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