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밀가루 몰래 보낸 배경

현대그룹이 자금을 지원해 밀가루 3천4백t이 작년 여름 극비리에 북한에 제공된 사실이 마침내 밝혀졌다. 하지만 두 가지 의문은 남는다. 우선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을 금하고 있던 ...

현대그룹 등 대기업 3곳서 자금 지원

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대북 밀가루 지원은 한승수 부총리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95년 들어 입안된 총 5백만달러 상당의 식량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

청와대, 북한에 밀가루 극비 제공

남북한 간에 쌀회담이 결렬된 직후인 95년 10월 이후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식량 지원을 중단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의 자금 지원에 따라 96년 여름 밀가루 3천4백...

현대그룹 "우리도 피해자"

밀가루 3천4백t을 구입하는 데 든 자금 미화 98만6천달러를 현대그룹이 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장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현대그룹이 그와 같은 자금 지원을 독자적으로 결정했느...

한·중 ‘안보 동 반자 시대’ 열린다

지난 2월19일 저녁 등소평이 사망함으로써 앞으로 한·중 관계 및 북·중 관계의 장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에서 등소평 이후 시대는 그의 사망과 더불어 비로소 시작되는 ...

한국 광고업 북한에 첫 진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당국이 대한민국 광고회사가 북한에서 상업 광고를 제작하는 사실상의 광고 합작 사업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특히 남북한 간의 이같은 합의는 황장엽 비서 망명...

황장엽 서울행, 어떻게 되나

‘황장엽 서울행 임박.’ 지난주 금요일(2월21일) 오전, 서울의 정보통들 사이에 긴박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북경 한국영사관에 망명해 있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서울행이 임박...

[경제 시평]대북 원조의 전략적 의미

정부가 6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한 사실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 특히 황장엽 비서의 망명 요청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혼란한 상태에서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

안기부 ‘대북 전선’ 이상 없다?

휴전 협정으로 총성이 멎은 지 54년. 군사분계선은 목책에서 철조망으로, 철조망에서 더 견고한 철책으로 바뀌면서 고착되어 왔으나, 남북 첩보전만은 활동 무대를 넓혀가며 확전 일로를...

정부 대응, 첫단추 잘못 꿰었다

지난 12일 정부가 황장엽과 김덕홍이 망명한 사실을 망명 신청 7시간 만에 공개하자,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이 신속히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이튿날...

“북한, 국면 전환 위해 3자 설명회에 나온다”

황장엽 비서 망명 사건 등 남북한을 둘러싸고 굵직한 사건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머지 않아 외교 카드를 통해 전격적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

고민 안은 중국의 ‘만만디’ 속셈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별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한 중국 고위층의 최초 공식 반응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사건 발생 이틀 후 ...

황장엽은 남북 학술교류 숨은 산파

한국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비서는 90년대 들어 한국과 경제·학술 두 부문에서 교류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에 함께 망명길에 오른 김덕홍 여광무역 총사장이 황...

수양딸 통해 북한에 남한 식량 극비 반입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김덕홍 여광무역 총사장의 한국 망명 신청은 이 지난 1년2개월간 의문을 품고 추적해온 남북 관계에서 복잡한 실타래 중의 하나가 풀리는 사건이었다...

남북에서 버림받은 이한영의 삶과 죽음

김정일 생일 바로 전날인 2월15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이한영씨(36) 피격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황장엽 망명 사건과 한보 대출 비리 같은 전대 미문의 대사건이, ...

[초점]핵폐기물 북한 반입 저지 규탄대회

대열의 맨 앞줄은 벽안의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연단에 오른 외국인들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일본 원자력정보자료실 ...

미국, 한국 역대 대통령 등급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50). 달변에 미남인 데다 미국 대학생들이 부러워하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옥스퍼드 대학에 유학한 그는 역대 대통령 41명 가운데 누구보다 총명하다는...

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황장엽 한국행, 미국이 적극 도와야 한다”

냉전 후 사회주의권 국가가 퇴조하는데도 엄격한 주민 통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져온 북한이 현재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있다. 바로 그 사상적 기반인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이자 최고...

조정래 작 (전 10권)

빠르게, 편하게 살아가려 하는 현대인은 장편소설을 읽을 시간이 없다. 또한, 더 재미있는 여러 매체들이 눈과 귀를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장편소설을 ‘재미있게’ 읽을 도리도 없다. ...

클린턴 ‘북한 연착륙’ 고삐 당긴다.

빌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1월20일 정오를 기해 시작됨에 따라 세계 외교 무대에는 어느 때보다 미국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교의 새 사령탑을 맡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