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경협사업 창구 단일화

한국 기업의 북한 진출 창구 역할을 담당한 북한의 새로운 민간단체가 최근 발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95년 활동을 중지한 고려민족발전협회(고민발) 후신으...

‘용공 올가미’는 전가의 보도?

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노동계의 격렬한 단체 행동에 대처하는 방식은 천편일률이었다. 그것이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정치 투쟁이든 단순히 임금 인상이나 해고자 복직을 위한 생존권 투쟁이...

미 부한, 북일 관계 정상화 시간 문제

남북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았던 잠수함 침투 사건은 미국의 작전에 따라 북한의 전략적인 소득으로 일단락되었다. 북한의 직접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대북 지원과...

미·러 미사일 한국서 힘 대결

미국의 F15E와 러시아의 수호이 37 등이 경합하는 차기 전투기 사업(FX)에 이어, 한국 공군의 방공 미사일 도입 사업(SAM-X)에서도 미국과 러시아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 ...

97년1~7월 한반도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올상반기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는 4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북한 김정일의 권력 승계와 이를 전후한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 열강의 본격적인 대북 주도권 경쟁에 의해 정점에...

[학술]헌팅턴·월러스타인·후쿠야마 이론 비교

냉전의 시작과 끝 모두 마르크스 한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았다면 그것은 분명 역사의 아이러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에 대한 해석은 이미 끝났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을 뿐이다’라는, 포이...

하영선 서울대 교수 “정부, 4자 회담에 집착하지 말라”

최근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경수로 터 인수와 서비스 제공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했고, 이 달 말에는 4자 회담과 관련한 3자 설명회와 미·북한간 준고위급 회담이 열...

연두 기자회견에 나타난 YS의 국정 기조 분석

김영삼 대통령은 97년 대권의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김대통령은 1월7일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금년도 국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사노맹 전 중앙위원장 백태웅의 옥중 편지

사노맹은 ‘사회주의 혁명만이 남한 민중의 살 길’이라고 주장했던 가장 급진적인 반정부 조직이었다. 이들이 92년 4월 모두 검거된 뒤 5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이들의 급진 노선...

한국은 ‘세계 경찰’의 이중성 경계하라

전후 미국 국제정치학의 교과서이자 정치적 현실주의를 담은 한스 모겐소의 주요 저서 는 주변 세력 균형의 조건에 따라 그 운명이 수시로 바뀌어온 대표적인 나라로 한국을 들고 있다. ...

21세기 동북아, 미국 패권에 ‘중국 경제’ 도전

21세기를 눈앞에 둔 오늘날의 국제 질서는 냉전 체제가 종식됨으로써 각국이 이념과 체제를 초월한 채 오로지 국익을 좇으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양상을 띠어 가고 있다. 한때 사회주의...

4반세기 한결같은 남북 대화 산 증인

70년대 초부터 25년간 남북 대화 업무에만 종사해 온 정시성 남북회담 사무국장(61)이 지난 12월 말 정년 퇴임했다. 그는 남북 간에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던 71년 처음 만들어...

‘통일 선배’ 독일이 주는 교훈

“언제 통일이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날까지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접촉을 통해 상대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지난 12월7일 객원 편집위원 이창주 박사(모스크바 대학 ...

북한에서 날아온 편지에 담긴 주민 생활상

현실적으로 북한 실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북한 주민이 직접 써보낸 편지를 보는 것이다. 편지에는 통계치로는 잘 접근할 수 없는 주민 생활상에 대한 생생한 육성이 담겨 있...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터뷰

한국을 처음 찾은 우크라이나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은 12월16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은 모스크바 대학 초빙 교수로 ...

유언처럼 쓴 시들도 휴전선 높은 벽에 걸려

재야 통일운동가 백기완씨(63)가 시집 를 내고 12월 13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백씨는 이 시집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의 노모 홍억재씨(98)와 누이 백인숙씨(68)에게 전하려고...

이회창 신한국당 상임 고문 “후보 사전 조정, 경선 위반 아니다”

정치의 때가 덜 묻은 사람. 그러나 정치인 뺨치게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사람. 신한국당 이회창 상임 고문을 만났다. 그가 기성 정치 행태에 대해 말을 꺼낼 때마다 정치...

정부의 ‘4백만 북한 난민 종합대책’ 독점 공개

정부가 마련한 북한 난민 종합대책에 따르면 난민 규모는 최저 4백만명으로 추산된다. 예상되는 탈출 형태는 △휴전선을 통한 한국으로의 육상 탈출 △선박 등에 의한 한국 및 일본으로의...

[공간 분석]갈등의 용광로 카바레와 록 카페

자고로 자생적이면 응당 그 자생의 거푸집이 되는 곡절, 즉 특수성을 담고 있어야 하는 바, 시장 바구니와 카바레 간판이 연해 있는 모습은 그 자생의 성격을 일러주는 촌철살인의 풍경...

조선 국적자에게 한국은 갈 수 없는 나라

언젠가 도쿄에서 재일동포가 비교적 많이 몰려 사는 동네의 음식점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우연히도 옆 테이블에서 그 동네 조총련 분회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필자가 한국에서 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