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분석]갈등의 용광로 카바레와 록 카페

자고로 자생적이면 응당 그 자생의 거푸집이 되는 곡절, 즉 특수성을 담고 있어야 하는 바, 시장 바구니와 카바레 간판이 연해 있는 모습은 그 자생의 성격을 일러주는 촌철살인의 풍경...

조선 국적자에게 한국은 갈 수 없는 나라

언젠가 도쿄에서 재일동포가 비교적 많이 몰려 사는 동네의 음식점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우연히도 옆 테이블에서 그 동네 조총련 분회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필자가 한국에서 온 사...

전수열 대표 인터뷰/ “분단 비극 끝내기에 진력”

전수열 대표는 그동안 한국 언론은 물론이고 일본 언론에도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사쿠라그룹이 일본 내에서 점차 성가를 얻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

사쿠라 그룹은 어떤 기업인가

국내에서 사쿠라그룹은 주로 한반도 연구자들 사이에 북한과 가장 성공적인 합영회사를 운영하는 조총련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87년 조조합영 제1호로 조선은하무역총회사와 ...

전수열씨 “한국과 사업하고 싶다”

조총련계의 대표적 기업인 사쿠라그룹 의 전수열 대표(43)가 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전수열 대표는 지난 11월22~23일 일본 도쿄도 후츄(府...

청와대 고소·고발 전모

청와대가 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대통령의 고발 당사자로 나서 언론사 기자와 간부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

남북 관계 ‘얼음장’ 깨지려나

지난 9월 북한의 잠수함 침투 사건으로 급속히 얼어붙었던 남북한 관계가 최근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제2의 아웅산 획책한 김정일은 사과하라”

북한에 대해 잠수함을 이용하여 무장 공비를 침투시킨 것을 사과하라는 우리 정부의 압력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채택해 북한을 고립시켰고, 경수로 조사...

YS 파행 人事, 국정이 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요즘의 김영삼 정부 내각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10월17일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구입 비리에 연루되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11...

가상 공간에 수갑 채우는 권력의 횡포

윤아무개씨(27)가 지난 10월30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연행된 때는 입사 원서를 내고 막 집에 돌아온 참이었다. 윤씨와 그의 가족은 가슴이 철렁했다. 윤씨가 대학 시절 ‘전력...

금강산 댐, 또 터졌다

금강산 댐 논쟁이 10년 만에 되살아났다. 86년 논쟁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북한이 수공 작전을 펴 서울올림픽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 전두환 ...

“여당 재집권 유력 DJP 땐 야당 승리”

일본 정가에 ‘하라게이(腹藝)’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누가 속으로 온갖 복잡한 계산을 하면서도 겉으로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 듯 싶으면 “하라게이 수루나” 즉 허튼 술수 쓰지...

성혜림 북경행?…허튼소리 말라

김정일의 전 동거녀 成惠琳(59)이 모스크바와 스위스에 이어 이번에는 북경에 나타났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서방에 망명했다는 보도의 파문이 잠잠해진 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성...

김대중, 대권 가도 ‘단독 질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는 지금 다른 당의 대통령 선거 경쟁자들이 가지지 못한 큰 재산이 하나 있다. 시간이다. 여권 후보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과당 경쟁 금지 조처에 발이 묶여 언...

“통일 방해하는 나라 일본·미국·중국…”

해외 거주 교포의 3분의 2는 앞으로 10년 안에 한반도가 통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북한 정부와 북한 언론을 대단히 불신하고 있으며, 남북한 간의 이념 대립과 이질화에...

한·미 공조 ‘이상 기류’ 주의보

집권 4년 내내‘북한 달래기’ 정책을 펼쳐 나름의 실익을 거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 특히 북한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

불운의 철강왕 박태준, 돌아오고 있다

‘박태준을 잡아라!’ 정치권에 때아닌 ‘박태준 모셔오기 경쟁’이 소리 없이 치열하다. 4년 전 정계를 떠나 이국 땅에 칩거하는 박태준씨를 끌어들이기 위해 여야가 발벗고 나설 만큼 ...

이신범·이동복 ''이전투구'' 전말

15대 국회 들어 새로운 ‘앙숙’이 탄생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과 자민련 이동복 의원이 주인공이다. 같은 초선에 같은 통일외무위 소속인 두 사람은 이번 정기국회 중에 서로의 해...

“굶주린 북녘 동포 먼저 살리고 보자”

얼음장 같은 남북 관계에서 민간 차원의 북한 지원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9월18일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이 터지면서 급랭하기 시작한 남북 관계는, 북한 투자는 물론 ...

잠수함 사건 이후 한반도 정세 진단

4자 회담 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혼미했던 지난 7월 은 한반도 전문 연구기관인 LA국제경영연구원의 한반도 정세 진단( 제350호)을 실어 관련 전문가들의 눈길을 끈 적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