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더듬이 세운 ‘즐거운 사라’

작년 10월 음란물 제작 혐의로 기소된 馬光洙(42) 교수에 대한 2심 재판이 한창 진행중이다. 구속된지 두달 만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마교수는 즉시 항소해 지난 ...

채털리 부인의 ‘말썽 많은 외출’

사냥터지기 멜러즈는 숲 속에서 마주친 채털리 부인을 거칠게 잡아 끈다. 큰 고목 쪽으로 몰고 간 멜러즈는 그를 나무에 결박하듯이 몰아붙이면서 서둘러 스커트를 벗긴다. 이어서 한낮 ...

금기 깬 性愛로 더 멀어지는 자유

《素女經》 속에 등장하는 성애의 체위들은 인간이 시간과 우주에 저 자신의 생명을 비비고 포개는 자유의 그래픽으로 읽힌다. 그 체위들이 빚어내는 조형은 흔히 기하학적 구도를 갖기도 ...

PC통신 동호회 “순기능도 많다”

박홍진씨(30)와 임효선씨(28)는 PC통신으로 맺어진 부부이다. 91년 8워말 토요일 오후였다. PC통신 ‘직장인 동호회’ 회원인 박씨는 동호회원들과 케텔(현재는 코텔)의 대화 ...

“야한 BBS 있습니다 많이들 놀러오세요”

컴퓨터 ? 세계에서는 꽤 알려진 프로그래머 안대혁씨(28·한메소프트 책임연구원)는 요즘 괜히 신경쓰이는 일이 한 가지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혹시 너도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 ‘그...

한국의 비디오

내용 70%‘폭력ㆍ애정’ … 유통은 대기업이 장악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올해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에 대한 VCR 보급률은 지난...

‘ 폭력 음반??韓黑 갈등 2회전 돌입

로스앤젤레스 한·흑인 갈등이 심화돼가는 가운데 인기 흑인 랩가수 아이스 큐브가 한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고 보이콧을 선동하는 노래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

에로티시즘 소설 쏟아진다

“문제는 이제 욕망이다.” ’ 91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조성기씨의 《우리시대의 사랑》최수철씨의 《무정부주의자의 사랑》 하일지씨의 《경마장은 네거리에서…》 그리고 마광수씨의 《즐거운 ...

죽은 양심의 사회가 내버린 아이들 ‘앵벌이’

“압구정동에서 초콜릿을 팔고 있는 대구 어린이들을 봤습니다.” 9월5일 오후 6시, 남대문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느닷없이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소리나는 쪽을 향해...

폭력 과외선생 ‘청소년 입장可’

외국의 성인용 폭력영화가 잔혹장면 일부 삭제로 한국에서 청소년 영화가 될 수 있는가.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YMCA와 공연윤리위원회는 청소년 영화 심의기능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

고르비도 푹 빠진 컴퓨터게임

방학을 맞은 李□□군(성균관대 철학과 3년)은 컴퓨터 관련 잡지에 글을 써내랴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와 새로운 게임 개발을 협의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중학교에 다닐 무렵 ‘로...

성폭력 고통 덜어줍니다

성폭력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흔들리는 바늘에는 실을 꿸 수 없다’는 통념을 갖고 있다. 성폭력의 피해자를 비난하고 가해자를 합리화시키는 잘못된 생각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팽배해 ...

서구와 차이 큰 강간의 개념

형사정책연구원의 성폭력실태 및 대책에 관한 연구보고서는 성폭력을 음란전화, 성기노출, 성적희롱, 가벼운 추행, 심한 추행, 어린이 성추행, 강간미수, 강간 등 8개 유형으로 분류하...

영화계에 이는 ‘일본 수입’파문

일본문화의 국내상륙을 ‘침투’로 불것인가 ‘수용’으로 볼 것인가. 지난 연말 문화부가 “중국 몽고 일본 등 과의 합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일 합작영화에 대한 논란이 ...

영화는 무죄, 포스터는 유죄

성개방 풍조를 타고 각종 대중매체가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것이 인간성의 해방이냐, 아니면 방종이냐 하는 논란이 있지만 청소년에게 해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틀림없다...

언론감시는 국민 몫

민영방송 출범으로 시끌법석했던 90년의 방송계는 텔레비전의 낮방송 실시와 유선텔레비전 시대의 개막 등 잇단 방송환경 변화를 목전에 두고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한 채널 확장을 예고하...

전세계 누비는 ‘불쾌한 한국인’

동남아 관광을 나온 문모 (61ㆍ서울 용산구 보광동)할머니는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환갑 기념으로 어렵사리 여행비를 마련해준 아들 내외에게 차마 낯 뜨거워 말못할 일들을 소위 ‘...

가족문화로 정착돼야 할 비디오

고막을 찢을 듯한 강력한 금속성 음향과 함께 디스코테크의 문을 박차고 괴한 일당이 침입한다. 잭나이프 하나가 식탁 위로 날아와 꽂히고 스트립 걸들이 몸을 뒤틀며 여체의 향연을 벌인...

[비디오] ‘제3의 영상’비디오 민중매체로 활용 길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옥배씨는 열흘에 한번씩은 비디오가게에 들른다. 7살짜리 딸과 5살짜리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만화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주기 위해서다. 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