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5-05-07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6. 노론, 주자학 당론 삼아 반대파 제거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글을 읽다 보면 ‘도통(道統)’이란 말이 나온다. 도통이란 유학의 정통을 계승한 인물에게 붙이는 칭호다. 조선 후기에는 주자학을 완성한 주희(朱熹), 즉 주자... 사회 2015-02-13 [40대 리포트] 40대 ‘유리지갑’, 세금 폭탄에 뿔났다 불혹(不惑) 또는 우스갯소리로 부록(附錄)이라고 일컬어지는 40대. 정치권에서는 캐스팅보터(Casting voter)로 불리기도 하는 연령층. 이젠 절반이 50대로 넘어갔지만, 4... Culture 2015-01-15 공자는 실패한 사람이다 그래서 말에 울림이 있는 거다 을 써서 꽤 알려진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50)가 나이 쉰 살을 기념하듯 신간을 펴냈다. 이번 책은 동양철학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나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OPINION 2014-12-25 불신의 앙금까지 덮을 순 없다 신년호를 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송년호입니다. 울며 분노하며 지치며 한 해가 훌쩍 지났습니다. 그런데 새해를 앞두고 희망에 부풀어야 할 세밑 풍경이 잔뜩 그늘져 춥고 어둡습니... 경제 2014-11-12 [新 한국의 가벌] #2. 삼성 이병철家 - LG·효성·현대·한진…정·관·언론계까지 거미줄 혼맥 아버지 이찬우(1874~1957년)와 어머니 권재림(1872~1941년) 사이의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병철(1910~1987년) 전 삼성그룹 회장이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듣... Culture 2014-06-25 [New Books] 순수의 시절 순수의 시절저자는 초록 숲, 노란 햇살이 쏟아지는 양평의 한 작업실에서 진한 그리움을 그리고 있는 이 시대의 중견 서양화가다. 유년 시절 붉은 땅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던 청산도에서... Culture 2014-04-16 New Books 행복의 역습행복 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지 분석한 사회 비평서. 현직 마취과 의사인 저자는 세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일어난 의료 혁명이 ‘인공 행복’의 확산을 가져... Culture 2014-01-22 “색에서 빛과 사물의 본질을 찾는다” 15세기 조선의 문인 정극인이 인생의 황혼길에 지은 은 ‘홍진(紅塵)에 묻힌 분네, 이 내 생활 어떠한고’로 시작된다. 이 ‘홍진’이란 말의 기원은 7세기 당나라 시절로 거슬러 올... Culture 2013-11-20 [New Books] 처음, 흔들렸다 처음, 흔들렸다출근길에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가도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머릿속에 지구본을 올려놓는 순간, 그저 까마득하다. 그래서 우리는 뭐 하나 엄두를 내지 못한 채 하루... Culture 2013-11-05 “음악 연주하듯 그 뜻을 가지고 논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77)의 집은 서울 북아현동의 비탈진 언덕배기에 있다. 1974년 이화여대 강의를 맡으면서 이사 온 지 40년이 다 돼간다. 1993년 3층으로 개축하고 ... 사회 2013-05-14 돈맛에 취한 명문대생 ‘사이버 포주 황제’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마부(執鞭之士·집편지사)의 직업이라도 가리지 않겠다.’ 공자는 에서 직업에 귀천이 없음을 강조했다. 돈을 버는 데 직업의 귀천은 없다. 단지 옳은 ... Culture 2013-04-09 서툴지라도 근면한 자가 이긴다 인종은 중종 때 세자로 오래 있으면서 시문을 익혔고 시문을 즐겨 지었다. 지은 시기를 알 수 없는 인종의 시 가운데 조유수(趙有穗)라는 인물이 기록해서 전한 오언시가 한 수 있다.... Culture 2013-03-27 망극한 아픔이 가슴을 찢고 창자를 태운다 중종 39년(1544년) 5월15일(임자), 당시 세자로서 30세였던 인종(1515~1545년)은 세자시강원의 궁료들에게 생강을 하사하면서 수찰을 내렸다. 중종이 승하하기 5개월 ... unknown 2012-11-20 “마음을 비우고 참선하는 자세로 집중해서 쓴다” 국내 서예계 원로로서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예서의 대가로서 대한민국 국새 글씨를 새긴 전각가로도 유명한 구당(丘堂) 여원구 선생(80). 그는 대한민국 미술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Culture 2012-08-12 ‘왕이 되고 싶지 않았던 왕’의 글 왕이 되고 싶지 않았던 왕이 있다. 정종이다. 이름은 경이고, 초명은 방과(芳果)이다. 태조 이성계의 둘째아들로, 고려 말인 1389년(창왕 원년) 7월에 절제사 유만수와 함께 해... OPINION 2012-05-29 19대 국회는 ‘브라질 사람’ 닮았으면… ‘안연편’에는 ‘民無信不立’(백성들의 신뢰가 없다면 아무것도 존립할 수 없다)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고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정당... OPINION 2012-05-13 ‘도의 정치’를 세워야 한다 탄허 스님이 지은 을 읽다 보니 이런 대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누군가가 허물이 있다고 충고해줄 때 기뻐하는 것은 공자의 3천 제자 가운데 자... Culture 2012-02-14 ‘양성 리더’ 시대 오는데 아직도 여성 리더 논란을… 다 아는 얘기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남녀평등과 현실은 많이 다르다. 특히 리더십 문제에서 여성과 남성이 같은 위치와 조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부장제가 걷어진... unknown 2011-02-28 공자와 친하게 해줄 ‘친절한 ’ 가르친다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한시도 현실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됩니다.” 한국한문학회장을 지낸 정요일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를 알기 쉽게 번역한 를 세 권의 책으로 펴냈다. 총 1... Culture 2009-03-10 “독자왈, 논어는 쉽고 유익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3년은 너무 길어 서당에 안 다니고도 ‘공자왈’ 할 수 있게 가 나왔다. 15년 넘게 서울 혜화동에 있는 금곡서당을 드나들던 한국인간개발연구...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