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22-10-21 [시론] 덕(德)·법(法)·술(術) 최근 위나라 조조의 신하였던 유소(劉邵)라는 사람이 지은 《인물지(人物志)》라는 책을 다시 번역했다. 기존에 2종의 번역서가 있기는 한데 주석을 달지 않아 일반인들은 이 책을 보면... OPINION 2022-09-23 [시론] 간언 올리기와 간언 따르기 《논어》에는 간언(諫言)하는 방법과 관련해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 예를 들면 부모를 섬길 때는 조심스럽게 에둘러 간언하라고 했다. 그것을 기간(幾諫)이라고 한다. 또 임금에게 꼭... 정치 2022-09-19 이종찬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 나서 야권과 협치하는 정치행위 필요” 1990년 2월 어느 날. 서울 중구 L호텔의 한 방에 익숙한 얼굴들이 하나둘씩 들어섰다. 집권여당 민자당의 이종찬·남재희·김윤환, 제1야당 평민당의 김원기·이철, 제2야당 민주당... OPINION 2022-08-19 [시론] 윤 대통령, 기왕 이렇게 된 바에는… 기왕지사(旣往之事), 우리 말로는 ‘엎질러진 물’이다.취임 100일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의 늪에 빠져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공자도 기왕지사는 탓하지 말라고 했으니 ... 국제 2022-08-12 왕이 中 외교부장, 박진 ‘화이부동’에 “군자의 사귐” 논평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9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거론한 ‘화이부동’(和而不同)에 대해 “군자의 사귐”이라며 호응했다.12일 중국 외교부 홈... OPINION 2022-07-22 [시론] ‘논어’의 비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문제 필자가 《논어》를 붙든 지 15년, 강의한 지는 6년을 넘기고 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필자가 찾아낸 《논어》 읽는 법이 하나 있다. 형이상, 형이중, 형이하가 그것이다. 형이상... 정치 2022-07-18 김남국, 박지현 저격?…“오만한 생각으로 자리 탐하지 않을 것”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8·28 전당대회 당 최고위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선 당의 반대에도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 OPINION 2022-06-24 [시론] 공자가 진(眞)을 말하지 않은 까닭은? 15년째 공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문득 《논어》에 진(眞)이라는 글자가 없다는 자각이 들었다. 심지어 오경(五經) 전체를 통틀어 살펴봐도 진(眞)자는 없다. 우연일까? 그러고 보니... OPINION 2022-05-27 [시론] 다음 세대에 인도양을 선물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5월23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전격 결정했다. 필자는 이 결정을 듣는 순간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떠올랐다. 이승만은 우리에게 ... OPINION 2022-04-29 [시론] 尹당선인이 태종 이방원에게 배울 것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고 해서 어찌 말 위에서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중국 한나라를 세운 유방에게 육가(陸賈)라는 신하가 유학(儒學)을 공부할 것을 권하자 유방은 욕을 하며 “... 정치 2022-04-23 “여전히 검찰총장인가” 빨간불 켜진 윤석열 인사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는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불변의 진리다. 특히 5년의 임기를 이제 곧 시작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더욱 유효하다. 그런데 취임도 하기 전에 윤석열식... OPINION 2022-04-01 [이한우 시론] ‘지·못·미’라는 허구 3월24일 야당의 길을 걷게 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홍근 의원이 당선됐다. 상식적으로 취임 일성은 “우리 당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을 대변해 새 정부의 잘잘못을 잘 가... OPINION 2022-03-04 [이한우 시론] 정상(正常)을 회복하는 투표 문재인 정권 4년 반을 돌아보면 좌우 이념 문제 이전에 정상 대 비정상의 싸움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정권이 시작되자마자 정상적인 원전 가동을 느닷없이 중단시켜 우리가 오랫동... 영남 2022-02-21 [울산교육24시] 울산교육청,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강화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진학정보센터를 진로·진학지원센터로 개편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한다.21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전담교사와 담임교사 간 협업체계... OPINION 2022-02-04 [이한우 시론] ‘의회 무경험자’가 대통령 할 수 있나 이번 대선은 한마디로 정도(正道)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선거다. 조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부터 생겨났다. 그는 의회주의자여서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서울시장을 하면서 청계천... 대선 2022-01-28 ‘尹 저격수’ 홍준표, ‘尹 구원투수’로 나설까 야당 내 ‘윤석열 저격수’로 불렸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구원투수’로 나설까. 홍 의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회 2021-12-31 [2022년 새 필진] 강준만·최영미·이한우 등 ‘당대 최고 논객’ 등판 시시비비를 가리는 시사저널, 2022년 1월부터 새로운 필진이 등판합니다. 시사저널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론’의 필자로 강준만 전북대 명예 교수, 최영미 시인, 이한우 논... OPINION 2021-12-18 이재명의 ‘머리 언어’, 윤석열의 ‘가슴 언어’ [쓴소리 곧은 소리]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말하는 방식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12월15일 같은 당 5선 이상민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여러 문제를 들... OPINION 2021-10-09 이재명의 말, 괴벨스가 떠오른다 [쓴소리 곧은 소리] 동양 고전인 《논어》의 유명한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이에 대해 논어학교 교장 이한우는... Culture 2021-09-07 우리 사장님이 달라졌어요 [최보기의 책보기] 철학(哲學)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고 정의된다. 그러나 이게...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