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책] 미야자키 이치사다의〈논어〉

동양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올 초 숱한 논란을 불렀던 방송 강의 '도올 논어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강의 진행자의 독특한 언행과, 공자에...

문화예술 · 스포츠/'우렁찬' 조수미, '뜨거운' 이문열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프라노 조수미씨를 1위로 올려놓았다. 조수미씨의 영향력을 인지도 혹은 선호도로 이해할 수 있다면, 2위를 차지한 소설가 이문열씨가 갖고 있는 영...

"TV님, 죄송합니다"

〈시사저널〉오윤현 기자 가족의 '텔레비전 끊기 70일 전쟁'텔레비전의 위험성과 불필요성이 강조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그런데도 아직 많은 가정이 텔레비전과의 &...

아주 오래된 '특별한 점심'

김수환 추기경, 사제 서품 50주년 맞아 조촐한 축하 행사 점심 한끼 대접받는 일로 이처럼 사회적 관심을 끈 사례가 또 있을까. 겉치레에 관한 한 결벽증에 가까운 엄격함으로 유명한...

[학술] 서울대 북한교육연구팀 통일 이후 '교육 통합 방안' 등 모색

'남북한이 1국가·1체제로 통일될 경우 통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교육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제 겨우 화해 시대의 첫걸음을 뗀 남북 관계에...

도올 김용옥 '불역 낙호아'

"장삼이사의 드잡이가 아니라 '먹물'들의 치열한 논쟁은 보기에 즐겁다. 그것을 통해 한 사회의 소중한 지적 재산이 대중에게 공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김진석 교수의 '김용옥 비판'

"도올은 '공자 개그' 그만두라"/"문화 권력 위해 노자·공자 이용" 그래, 그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보인다. 공영 방송의 '논어 1...

"누가 뭐라 해도 내 길을 가겠다"/도올 김용옥

비판에 일정 대응 않고 "내 학문의 본령인 번역에 전념" 선언 입씨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싸움을 건 사람들이나, 싸움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 모두 상대방에 대해 '어이없어...

'도올 현상' 돌팔매 맞다

서지문·김진석 교수, 김용옥씨 방송 강의 맹비판최근의 쟁점은 크게 두 갈래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를 강의하기에 적절한 인물인가. 또 하나는 도올이 주창하는 철학 대중화는 과연 타...

‘노자’ 강의, 시디롬에 ‘쏙’

매주 금요일 KBS ‘도올 논어 이야기’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는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이번에는 시디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EBS를 통해 장안에 화제...

‘경전’에서 해방된 ‘고전’

우리 전통 속에서 유교는 지배 사상이었고, 또 그 언어는 로부터 샘솟은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이 땅에서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상당 부분이 에서 비롯된 것이다. 떠들면서 밥 먹...

[신간 안내]

서원, 한국 사상의 숨결을 찾아서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 지음 예문서원(02-925-5914) 펴냄/3백44쪽 만원조선 시대 학문·사상의 요람이자 당파 싸움의 진원지이기도 했던 서원 ...

[신간 안내]

서원, 한국 사상의 숨결을 찾아서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 지음 예문서원(02-925-5914) 펴냄/3백44쪽 만원조선 시대 학문·사상의 요람이자 당파 싸움의 진원지이기도 했던 서원 ...

“육체 중심 문화가 위기 불렀다”

동양철학자 이기동 교수 (성균관대)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환란의 원인을 육체 중심의 문화가 창궐한 데서 찾는다. 이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를 이끌고 있는 시대 사조는 르네상...

“쿵푸·유도 원조는 수벽치기

신채호는 에서 ‘송도(개성)의 수박(수벽치기)이 지나로 들어가 권법이 되고 일본에 건너가 유도가 되었다’고 적고 ‘이조가 무풍을 천시한 이래 그 자취가 거의 전멸했다’고 안타까워하...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

1933년 나치가 집권하자 독일을 떠나야 했던 S. 노이만 교수는 미국에서 정치학과 근대사 강의를 하면서 《항구적인 혁명》이란 책을 펴냈다. 현대적인 독재의 특질을 대중 사회와 관...

‘통일의 꽃’ 못보고 간 ‘늦봄’ 문익환

서울 도봉구 한국신학대학에 차려진 고 文益煥 목사 빈소에 국내외 조문객의 발길이 R끊이지 않던 1월31일, 둘째 아들 성근씨는 오후 내내 도봉구 수유리 한일병원 영안실에서 부친의 ...

붓으로 그려낸 ‘생명력’

화가 姜連均(53)이 서울에 입성했다.0광주를 지켜온 작가’로 불리면서 지난 30년간 고향에 묻혀 작업해온 그가 서울이라는 두터운 城 속에 11년만에 들어와 이라는 깃발을 꽂은 것...

‘오늘에 되살린' 중국 고전

山高水長, 군자의 덕행이 산처럼 높고 물처럼 굽이침을 이르는 이 말은, 산이 높으면(혹은 높아야) 물이 길다는 뜻으로도 ‘오독??할 수 있겠다. 최근 출판계의 한 장르로 뿌리내리고...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