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신간

고종 시대의 리더십오인환 지음 / 열린책들 펴냄망국의 위기 속 통치자와 위정자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교훈 속에서 좌나 우로 편향되지 않은 위기 관리의 핵심을 찾으려 시도한 책. 빌더...

대통령 선거와 ‘사필귀정’

요즈음 시중 세태를 보면 생각나는 성경 말씀이 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이루노니라.” 즉, 도가 지나칠 정도로 너무 욕심을 부리면 그것이 올무가 ...

디자인 시대의 ‘창상력’

디자인 전성 시대가 열렸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디자인’이라는 화두에 목을 맨 형국이다. 서울이 ‘2010 세계 디자인 수도(WDC)’로 선정되었고, 강원도가 디자인 프로젝...

김언종 교수/여성 예비군 소대장 김효정씨

“유학 경전에 목마른 자여, 어서 오라”매주 수요일 저녁 7시, 고려대 사회교육원의 한 강의실은 100여 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다. 20대 청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간 안내

대장정, 세상을 뒤흔든 368일 상·하 웨이웨이 원작 왕쑤 글 선야오이 그림 송춘남 옮김 / 상권 560쪽 하권 548쪽 각권 3만5천원 마오쩌둥 등 중국 사회주의 혁명가들의 ‘대...

신간 안내

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펴냄 / 400쪽 9천8백원 일본에는 ‘미야베 월드’라는 말이 있다.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가 쓴 소설 세계를 지칭한다. 이...

귀한 자식일수록 궂은일 많이 시켜라

내가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정상적인 아빠 노릇을 한 기간은 겨우 3년뿐이니 남 다른 소회를 들먹일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집안일을 거드...

내 몸에 맞는 보험 고르기

과유불급(過猶不及)은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공자와 그의 제자의 대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마찬가지라는 이 말은 보험을 이야기할 때 꼭 그대로...

아이들이 변하는 '14일의 유배'

방학이 되면 전업 주부인 애들 엄마는 폭삭 늙어버리곤 했다. 틈만 나면 컴퓨터 앞에 달라 붙어 앉아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케이블 텔레비전을 켜놓고 빈둥대는 아이들과 일대 전쟁을...

신간안내

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정여울 지음 도서출판 강 펴냄 / 348쪽 1만2천원 국문학 연구자로 전방위 문화비평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를 일컬어 한대수는 ‘사나운 새끼고양이...

차이를 인정하는 삶이 아름답다

사월의 산에는 지금 진달래가 한창이다. 진달래의 연분홍은 발그레한 여자 아이의 볼처럼 곱다. 진달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홍빛 생기를 받아서인지 나무들도 연초록 이파리들을 내밀고 싱...

어디까지 사실일까

창작자는 사료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관객들은 실제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어디까지가 사료에 근거했고, 어느 부분이 상상력일까.궁중 광대의 존재: 우선 극중 광대...

서울대 2005 정시 논술

논제 및 제시문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가를 논술하시오.(2500자±300자) ※ 아래의 내용을 반드시 논술문에 포함시킬 것. 1. 제시문 1 에 드러나 있...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

내 친구 아들의 장래 희망이 또 바뀌었다. 여름방학이 되면서 아침마다 제 아버지와 배드민턴을 쳤는데 제법 손에 익자, 이젠 배드민턴 선수가 되겠단다. 그동안 전해 들은 그 녀석의 ...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화장은 인격이다"

“멋진 남자 되려면 화장을 하라”인간미 잃지 않으려고 감성 키워…‘문화 경영’도 CEO의 중요 덕목‘화장은 인격이다’. 신언서판이라는 옛말이 있다. 요즘 말로 고치면 몸짱·말짱·글...

김용옥,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국장석 기자 김용옥. 오는 12월부터 도올 김용옥씨가 평기자로 뛴다. 철학교수·저술가·한의사·방송 진행자·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활약하던 그가 50대 중반에 젊은 기자들과 함께 세상...

‘정자정야 (政者正也)’

YS가 정치인들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에 논어를 인용해 쓴 덕담. 모름지기 정치하는 사람은 바르게 행해야 한다는 말인데, 새해에는 모두들 YS 주문에 따라 주시기를.

'2000년 올해의 인물' [문화] 거침없는 도올, TV에 공자를 싣고…

지난 1년만큼 노자와 공자의 이름이 보통 사람에게 자주 오르내린 적이 있었을까. 가히 '화제'였다. 뿐만 아니라 장자와 맹자는 물론 한비자와 순자, 〈사기〉를 지...

'01년 최악의 인물' 고이즈미 일본 총리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았을 때 진의가 모호한 구절을 방명록에 남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논어〉 '위정&apo...

[이 주일의 책] 미야자키 이치사다의〈논어〉

동양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올 초 숱한 논란을 불렀던 방송 강의 '도올 논어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강의 진행자의 독특한 언행과, 공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