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보호하려 들지 않는 시스템의 문제 [김동진의 다른 시선]

8월12일, 서울 도심에서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의 집회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검은 옷의 행렬은 종각역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었다. 7월18일 서...

《개콘》이 돌아온다…명맥 끊긴 공개 코미디, 웃음 살아날까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돌아온다. 최근 KBS는 11월5일 《개그콘서트2》(가제)의 첫 방영을 예고하면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을 알렸다. “대한민국을 ...

성범죄 감형이 ‘거래’된다… 사라진 ‘피해자 중심주의’ [배정원의 핫한 시대]

지난 5월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성폭행 범죄였다. 거구의 범인은 일면식도 없던 한 여성을 따라가 무자비하게 구타해 의식을 잃게 한 후...

《비공식작전》, 유머와 연대를 싣고 끝까지 간다

1987년, 한 남자가 김포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카메라 플래시가 곳곳에서 터진다.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 남자. 베이루트에서 무장 괴한에게 21개월간 피랍돼 있다...

전 세계 유일 발달장애인 예술 축제…‘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최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발달장애인을 위한 축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예술관에서 나흘간의 축제를 시작했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더 글로리》 《우리들의 블루스》…K드라마에 녹여낸 ‘사회적 가치’는

《더 글로리》 《소년심판》 《우리들의 블루스》 등 굵직한 K드라마를 제작해 온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 드라마 제작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프리미엄...

[단독] “정신과 말곤 도움 청할 곳이 없다”…혼자 가슴앓이하는 교사들

“잊고 싶은데 잊히지가 않아요. 마음이 진정이 안 돼서 난생처음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그 학생 아버지와 다시 대면하는 것이 몹시 두렵고 ...

임산부 홀로 짊어지지 않도록…서울시, ‘익명 보장’ 통합지원책 마련

서울시가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아동’ 발생을 막기위해 위기에 처한 임산부에 대한 통합지원에 나선다.17일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출생신고가 누락되...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오래된 서촌 오래된 서울사대부 일색인 북촌과 달리 동시대에도 다양한 계층이 섞여 살았던 서촌의 이야기다. 북부 장동김씨 촌과 남부 군인과 평민들이 살던 다양한 모습을 재밌게 풀어준...

나토의 자국 비판에 中 “정당한 권익 해치면 반격” 경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강압적인 정책’ 등을 비판하자 중국이 “사실을 무시한 의도적인 먹칠”이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거부한다”고 밝혔다.유럽연합(...

발달장애인 단원 구성 '동페라 예술극단' 창단, 드림웍플레이스·파라다이스 협업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 동페라 예술극단'이 6월29일 창단했다.문화예술 장애인 취업지원 컨설팅기관 드림웍플레이스는 파라다이스와 협업해 '...

윤영찬 “尹, 쿠데타로 대통령 됐다”…與 “정치적 패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반국가세력’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

반격 나선 한상혁 측 “檢, 시민단체 경력을 범행 동기로 보고 수사”

이른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첫 재판서 검찰의 공소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어공주에 왜 다들 화가 났을까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영화가 몰고 온 건 흥행 열풍이 아니라 보기 드문 뜨거운 논란이었다. 일부 누리꾼이 인어공주 관련 글마다 비난 댓글을 달며 악평을 퍼뜨렸다. 보통 영화가 ...

국정원이 이래도 존속된다고 본다면 오산이다 [쓴소리 곧은소리]

대통령제 국가에서 직속의 국가정보기관은 실효적 통치자산이다. 그 지휘부와 고위직을 대통령의 철학에 부합하는 인물로 구성하는 것은 권리며 권한이다. 그렇지만 동아일보의 6월14일 “...

中 관영매체, 블링컨 방중 호평하면서도 “美 언행일치 필요”

미·중 갈등 고조 국면에서 이뤄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 매체 글로벌...

《엘리멘탈》, 승승장구하던 시절의 픽사가 아니네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지구를 피해 갔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으로 공룡과 야생 인간의 우정을 그려냈던 《굿 다이노》의 피터 손 감독이 《엘리멘탈》에 착륙해 세...

다시 도진 트로트 오디션 혐오증

최근 20대 트로트 가수의 사망을 계기로 트로트 행사 시장 양극화 문제가 제기됐다. 트로트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과실이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 트로트 전성시대...

[한강로에서] 주어의 함정

글을 쓸 때 종종 맞닥뜨리는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나’라는 말을 글에 쓸 것이냐, 말 것이냐다. ‘나’라는 단어를 쓰면 문장이 왠지 부자연스럽고 경직돼 보일지 모른다는 느낌에서...

《인어공주》, ‘다양성 확보’ 힘썼지만 ‘서사 확장’에는 게을렀다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30여 년 만에 실사화되는 《인어공주》 에리얼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뿔난 여론이 디즈니 홈페이지를 태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