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잔치로 치른 광주항쟁 열여섯 둘

5·18 광주 민주화운동 16주기를 맞은 올해 광주에서 열린 추모 행사는 최루탄으로 얼룩졌던 여느 해와 달리 시민들의 밝은 표정 속에 다양한 문화 행사 위주로 치러졌다. 5·18특...

경제 전쟁 최전선에 선 ‘여군’들

우리나라 수출액이 10월28일에 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많은 외국 기업인이 한국을 찾아온다. 서울 프라자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지연(26·가운데)·...

[대중 음악]이승환 댄스 뮤직에 도전장

웬만한 앨범 10개는 너끈히 제작할 수 있는 물량을 투입한 대형 앨범이 나타났다. 라는 제목으로 출반된 이 묵직한 앨범을 만든 사람은, 89년 과 를 앞세워 단숨에 정상권에 등극하...

[이문세] 세월이 흘러가도 스러지지 않는 ‘발라드 황제’

95년 이 시점에서 이문세의 존재는 각별하다. 이 감흥은 단순히 새해 벽두에 그가 발표한 아홉 번째 앨범의 진득한 완성도와 꾸준히 유지되는 시장의 호응도에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

‘여가수 가뭄’ 해갈이 보인다

‘여가수 기근’. 몇 년 전부터 한국 대중 음악계가 떠안은 큰 고민거리의 하나이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된 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대중 음악계는 양적...

양심수에게 따뜻한 ‘겨울비’를

해마다 12월이면 콘서트가 많이 열리지만 만큼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은 드물었다. 민주화실천 가족운동 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 공연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동안 양심수의 존재와...

주부 표정 환하게 바꿔주는 ‘스타강사’ 서수남 노래교실

현재 가르치는 수강자가 얼마나 되나?계몽문화센터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과 진로도매센타에 각각 2백여명씩, 잠실 롯데월드에 4백50여명, 서초문호원에 6백여명, 동작 아카데미에 5백여...

클래식 · 대중가요 어정쩡한 ‘만남’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벽이 헐리고 있는가. 성악가 박인수씨가 대중음악 활동 등의 이유 때문에 국립오페라단 단원 임용에서 탈락된 충격 파문이 음악계에 이상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

‘세상의 절반’이 의석은 1%

지난 4월. 재야세력 일부를 영입해 재출범한 신민당이 광역의회 선거대책마련을 위해 서울 수유리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전국 지구당위원장 단합대회를 열었을 때의 일이다. 김대중 ...

전화기 속의 정보 만물상

수화기를 들고 전화번호 700-1122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안내말이 나온다. “한국통신 제공 농수산물가격 아냅니다. 본 가격안내는 중품규격으로서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제공받고 있습...

연예인과 함께 한 철학강연회

원광대 한의대에 입학해 또한번 주위의 관심을 모았던 전 고려대교수 金容沃(42)씨가 11월10일 동국대 대강당에서 '혁명과 개벽'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

[바둑] ‘거대한소년’이창호

천재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어보았지만 직접 만나볼 기회를 얻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학교성적이 좀 괜찮은 편인 소년들이 항용 그러하듯, 어린시절 나도 수재가 아닐까 하는 착각 속에 ...

[방송]自淨만이 명예회복의 길

연예인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몇몇 PD들은, 그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신들을 빗대 표현하는 ‘푸어 독’(Poor Dog)이었던가.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