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 “비리 정치인, 구속이 능사 아니다”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대중 정권에서 독특한 입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는 80년 정계 입문 이후 사실상 ‘김대통령의 반대편’에 서서 정치 활동을 해온 전형적인 TK. 김대통령과...

뱃속 여아 살해…광란의 유혈극

한국 사회에서 여자 아이들은 세 번 살해당한다. 먼저 딸 대신 아들을 가려 낳기 위해 부모가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살해당한다. 두 번째 살인은 태아가 딸이라는 사실이 확인...

[심층취재]"짐질방 동성애 실태를 고발한다"

에이즈 감염자 박광서씨(26·서울)가 자살 유혹과 사회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심에서 비로소 ‘해방된’ 날은 10월19일이었다. 그날 그는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천형처럼 따라다니는 ‘...

몰래 카메라에 침을 뱉어라

올해 상반기에 수사기관이 행한 전화 감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어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신문은 전한다. 당국은 그것들이 모두 적법했다고 말하지만, 속내는 알 수 없다. 확실...

[문화 현상]양지로 나온 동성애,인권은 아직 '음지'

동성애 인권 운동의 원년으로 일컬어지는 지난 95년. 각 대학에 동성애자 모임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유난히 떠들썩했다.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 001이 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하루 수십...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 "내부 고발자 많아야 공무원 부패 근절"

김정길 장관은 정부 개혁의 전도사인가 돈 키호테인가. 김장관은 얼마 전 공직 사회의 비위와 행정 비능률을 고발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라는 책을 펴내 큰 파문을 일으켰다. 공무...

[학술] 한국 고대사, 역사의 빗장 푼다

'민족 뿌리 찾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고대사 탐구의 불씨가 잉걸불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1월 뗏목 ‘발해 1300호’로 고대의 동해...

[신간 안내]

속삭임고 은 지음 실천문학(02-322-2164) 펴냄/1백38쪽 5천5백원‘매서운 바람’ 같은 고 은 시인의 신작 시를 담고 있다. 시집을 펴내면서 시인은 ‘1년여 공백 가운데서...

[신간 안내]

속삭임고 은 지음 실천문학(02-322-2164) 펴냄/1백38쪽 5천5백원‘매서운 바람’ 같은 고 은 시인의 신작 시를 담고 있다. 시집을 펴내면서 시인은 ‘1년여 공백 가운데서...

정치권 사정, 국민의 돈을 돌려 달라

흔히 3류로 치부되는 영화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줄거리가 빤하고, 결말 부분이 지독히 싱겁고, 따라서 영화 관람에 바친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이다. 관객을 ...

[대중 가요]터프한 신데렐라 김현정

방송에 얼굴을 내민 지 두 달도 채 안되어 댄스곡 〈그녀와의 이별〉로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의 정상을 석권한 가수 김현정(20). 이 패기 만만한 젊은 가수는 하루 평균 7∼8개...

‘신창원 메모’ 에 숨은 글자

나는 경기도에 산다. 그리고 거의 매일 서울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그 때문에 시.도경계에서 신창원을 잡으려는 검문을 매일 받는다. 그 검문이 도리어 하루에 힌번은 꼭 신창원 ...

고강도 세무 조사로 재벌 개혁 압박

‘국세청을 주목하라.’ 요즘 기업의 정보 담당자들은 국세청 동향을 캐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국세청이 안기부와 함께 재벌 총수들이 해외에 뻬돌린 재산을 내사하기 시작했다는 첩보가...

[쟁점]"김홍도는 샤라쿠 아니다"

일본 에도 시대의 수수께끼 판화가 샤라쿠(寫樂)가 바로 조선 정조 시대 최고 화가인 김홍도였다는 이영희씨의 주장( 제 457호)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일면 신선해 보인다. 하지만 ...

[정치마당] 문희상 이한동 최재승 이상수

문서 유출 누명 벗은 문희상 하마터면 문서 유출누명 쓸 뻔3개월 동안 현정권의 첫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희상 안기부 기조실장. 그는 최근 안기부의 정치 개입 논란을 부른 문건이...

북한 잠수정 승조원 시신 송환

판문점은 오랫동안 주검들만 오가는 ‘시구문’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기나긴 휴전 협상 끝에 이곳을 거쳐 송환된 전쟁 포로를 빼고는 줄곧 주검들만이 오갈 수 있었다. 아니, 한국전쟁에...

훔쳐보기 범죄,처절한 법규가 없다.

누군가 당신을 훔쳐보고 있다. 당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엿보려는 눈이 도처에서 번뜩인다. 사무실도 거리도 심지어 당신의 안방까지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부산지방검찰청 형사부 유두...

아디다스 대 나이키, 또 다른 축구 전쟁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 중심부 트로카데로 광장과 에밀 앙트앙 축구 경기장에 가면, 또 다른 월드컵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프랑스 월드컵이 개막되기 전부터 전세계 3...

숨막힌 ‘축구 정치’, FIFA 회장 선거

98프랑스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구장에서 개막 축포가 터지기 이틀 전인 6월8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들은 월드컵 결승전 못지않게 중요한 대결에 ...

월드컵 우승 꿈꾸며 파리에 간 축구 꿈나무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과 에펠 탑 사이, 그리고 에밀 앙트앙 경기장에 마련된 아디다스 축구공원에서는 현재 미니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39개국 50개팀이 참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