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권력 무상’의 현장 기록한 사진기자

1976년부터 2011년까지 일간지에서 보도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최재영씨(61)는 전·현직 대통령 여덟 명의 사진전 전(~9월28일, 서울 안국동 아트링크)을 열면서 펴낸 도록 첫...

“우리 것 보존도 힘든데 ‘아리랑 공정’ 막겠나”

지난 6월 중순 중국 최고 국가 행정 기관인 국무원이 조선족의 민요와 풍습이 포함된 제3차 국가 무형 문화유산을 발표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아리랑과 랴오닝 성 톄링 시의 ...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리영희 정신’은 살아서 움직인다

“우리가 마냥 슬퍼만 할 수 없는 이유는 선생님이 평생 맞닥뜨렸던 그 야만, 그 허위, 그 불의의 벽이 아직도 완전히 허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우리 시대 대표적인 지식인 가운...

‘영원한 베스트셀러’ 된 시대를 움직인 저서들

리영희 선생이 타계한 후 고인의 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인은 생전에 1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1974년 출간한 는 당시 만연했던 반공주의의 가면을 벗겨내고, 중...

“경제 성장의 열매는 민주주의가 준 선물”

대한제국 시기부터 외환위기를 맞고 되살아나기까지, 한 세기에 걸쳐 이 나라의 경제사에는 정말 질곡이 많았다. 그런데 그 경제의 역사를 거론할 때 정치인이나 기업의 총수를 들먹이며 ...

역사까지 ‘소유’한 자본의 탐욕 들추다

“역사책 어딘가에 하나의 커다란 금기가 있다면 모두들 그곳을 피해서 지나간다. 그러나 어쩌면 그 금기만이 진실이며, 그 금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자야말로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

“주체적으로 계획에 따라 듣고 자기 것으로 체화하면 성적 쑥쑥”

EBS 수능 강의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대보 서울대학교 인문대 1학년생이 글을 보내왔다. 이씨는 과외를 전혀 받지 않고 EBS 수능 강의만을 들어 지난해 수시 전형으로...

정권 바꾼 일본 민주당 중국에 ‘미소’만 짓기 어렵다

중국이 생각하는 현재의 적수는 과연 누구일까? 대다수 사람들은 중국의 적수가 아마 미국이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진정한 실질적 적수는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근세 이래...

백발이 되어서도 통일을 노래하다

1917년생이니까 올해 구순하고도 2년이 더 흐른 나이이다. 백발인 머리숱도 어느덧 듬성듬성하다. 하지만 그의 머리에서는 여전히 시가 밖으로 터져나온다. 2007년 구순을 막 넘기...

정권 따라 ‘우왕좌왕’하는 한국 근·현대사

우리 옛말에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 교육학자들은 일곱 살을 성장 단계에서 세 살에 이어 또 하나 중요한 기점으로 구분 짓고 있다. 아기가 탄생해서 일곱 살이 되기...

공들인 ‘미술관’에 ‘박물관’ 새치기

얼마 전 한 조간 신문에서 해괴한 기사를 접하고 미술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시민들은 분개했다. 기무사 이전 부지에 ‘현대사박물관’ 건립을 검토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사실 기무사...

볼만한 신간

■고르비 전당포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시,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온 장정일의 두 번째 희곡집. 쇠락한 5층짜리 건물에 있는 고르비 전당포를 중심으로...

"국사 교과서에 적힌 고조선은 잊어버려라"

조철 (출판 기획자) 내부의 적은 외부의 적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해 교과서포럼이 제시한 중·고교 대안 교과서의 한국 근현대사 시안이 거센 비난을 받았을 때 교과서포럼 ...

국정을 모르는 자들의 경거망동

3.1운동이 일어난 1주일 뒤 이완용은 ‘황당한 유언(流言)에 미혹치 말라’는 글을 써서 매일신보에 실었다. 그는“조선독립운동이라 칭하여 경성 기타에서 행한 운동이라는 것은 사리를...

“좌편향 싫다고 오류까지 덮어서야…”

군사 정권과 유신 체제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포럼’의 역사 교과서 편찬 계획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진보 학계뿐 아니라 뉴라이트 진영 내부에서도 이들의 역사...

신간 안내

신의 아들 홍수전과 태평천국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양휘웅 옮김 이산 펴냄 / 624쪽 2만9천원 아편전쟁 직후 중국에서 태평천국의 난 혹은 태평천국운동으로 불리는 사건이 벌어진...

이념 논쟁 ‘불꽃’, 실명 비판 ‘활활’

바야흐로 실명 비판의 시대다. 철지난 것처럼 여겨지던 이념 논쟁이 한창이고, 진보 학계의 원로들이 도마 위에서 벌거벗겨지고 있다. 강만길 교수가 그랬고, 리영희 교수가 그랬다. 그...

소설 속 일제 강점기를 되살리다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또다시 광복절인 8월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에도 강하게 반발했지만, 역사 왜곡을 포함해 일본의...

“분단 문제 마무리하려 했다”

의 작가 조정래가 신작 장편소설 을 내놓았다. 신작 소설을 펴낸 것은 이후 4년만이고, 대하소설말고 장편소설로는 1983년 연작 장편 를 내놓은 이후 23년만이다.작가는 “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