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개혁 개방 ‘도미노 게임’

북한의 오늘은 구한말 대한제국을 연상케 한다. 쇄국과 고립만으로는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닮았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외세의 압력에 타율적으로 문을 연 것에 비해 북한...

“김정일의 오로라는 강렬했다”

조만간 베일에 싸였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주변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세간에 알려질 예정이다. 지난 3월26일 러시아 신문 는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구 러시아 대통령 전권대사...

[시사 키워드] TSR, TKR

지난 9월16일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의제들을 제안했다. 그중에는 한반도종단철도(TKR·Trans Korean Railway)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

〈신라의 달밤〉'탁월한 깡패' 이원종씨

"대학로가 어데고? 내 태어난 고향이야, 고향!"/"영화로 돈 벌어 연극 올리겠다" 〈파이란〉 〈친구〉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까지, 올해 한국 영화는 깡패 영화가 풍년이다...

"시베리아 열차에 미래를 적재하라"

러시아, 'TSR-다리' 계획 세우고 '황금 노선' 만들기 박차 지난 7∼8월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프로젝트'...

북·러 '철길 위에서 꾸는 꿈'

북한, 군사·경제적 이득 노려…러시아, 아시아 전진 기지 확보 '야심' 지난 8월3일 저녁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 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북한 반공 투사 출신 탈북자의 황장엽씨 공개비판

황장엽씨와 김덕홍씨가 북한 민주화 투쟁을 위한 자유로운 활동을 침해받았다고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편집국에는 또 다른 탈북 망명객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들보다 2년 앞서 19...

연해주에 ‘코리아타운’ 선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북쪽으로 130㎞ 떨어진 미하일로프카. 인구 5만 명인 이곳 36만 평에 고려인 마을이 세워지고 있다. 60여 년 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가 소련이 해체...

현대-미쓰비시 손잡고 경의선 복원

주변 국가 간의 각축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그 첫 전장이다. 한반도를 종단하는 경의선과 경원선 중 어느 노선을 누가 ...

개발 헛바람에 멍든 두만강 유역

발해의 도읍지였던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훈춘시 곳곳에 빈 건물이 눈에 띈다. 변경 경제합작구인 훈춘의 공단도 마찬가지이다. 사용되는 건물보다는 비어 있거나 짓다 만 건물이 더...

도로ㆍ철도 연결 계획 전모 공계

6월의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는 과연 북한측이 경협과 관련해 우리에게 어떤 요구를 해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비료와 식량 지원...

[학술]역사는 말한다 "간도는 우리 땅"

새천년 맞이로 전국이 들떠 있을 무렵인 지난해 연말, 국민들은 해묵은 문제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의 소동을 치러야 했다. 일본이 또 기습적으로 독도 문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다시 민족 문제를 생각하며

냉전이 종식된 후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의 코소보 사태가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지금 전세계 50여 국가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자행되고 있습...

나토군 공습 이후 유럽 여론 갈가리 쪼개지다

나토군의 유고 폭격이 길어지면서 유럽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 ‘땅의 문제를 하늘에서 해결하는’ 기본 방침은 회의에 봉착해 있다. 한편에서 공중전을 더 과감하게 전개하라는 주장이 나...

당신 지갑 속 달러가 위조 지폐라면…

지난 11월 초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서태석 과장은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 정부 수사관이 미국 화폐 백만 달러짜리 3장과, 세관이 발행한 현금 등록증을 서과장 앞에 내놓았다. 진짜 ...

[국방]'공개된 스파이' 무관의 낮과 밤

91년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은 무관(武官)을 ‘①군에 적을 두고 군사(軍事)를 맡은 관리 ②무과 출신의 벼슬아치’로 풀이했다. 무관에 대한 이러한 정의는, 개화파가 조선 왕조를 개...

[초점] 한·일 어업 분쟁 현장 르포

“쉬잉∼” “쿵-” “철썩, 쏴아∼” 2월14일 새벽 6시 일본 오키 군도 서남방 30 해리 수역의 바다는 그렇게 찢어지고 있었다.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무궁화호(1천5백t·선장 ...

'뗏목 탐험대' 20~21일 부산 입항

지난 1월13일 정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릉도 주민과 해경, 그리고 아마추어 무선사들은 뗏목 ‘발해 1300호’의 소식을 숨 죽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탐험대원은 장철수(...

“이산가족첫 상봉 우리가 성사시킨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 되어 오던 미간단체와 일부 언론·기업의 이산 가족 상봉 추진 사업이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완상 전 통일 부총리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사...

“강제 이주 열차함께 탑시다”

“강제 이주 열차를 함께 탑시다.” 37년 9월 옛 소련에서 빚어졌던 강제 이주의 참상이 9월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재현된다. 러시아연방고려인협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