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원하는 ‘벌목공’ 많다

최근 국내 한 월간지에 북한 벌목공의 참담한 실태를 증언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씨(월간지에 발표된 이건중 이라는 이름은 실명이 아니다. 그의 신변을 위해서 약속대로 성씨만 쓰기...

중국에 큰 코 다친 미국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은 북경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중국의 인권신장이라는 풍차를 향해 돌진한 그의 방중 외교가 오히려 인권 탄압이 강화라는 엉뚱한 결과로 마감되자 미 조야가 발...

‘화물선’이 돼버린 범선을 아시나요

오직 바람에 기대어 항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바람이 언제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세기로 부는지 예측하는 일과 이를 잘 이용하는 일이 항해사들의 숙제였다 .그러나 ...

'연해주 한인촌’ 물거품 위기

중앙아시아 한인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추진해온 연해주 신한촌 건설 사업(《시사저널》 제 220호 참조)이 자칫 물거품이 될 상황을 맞았다. 주로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

기획연재/연해주 한인 빨치산 명세

옛 소련 비밀문서 · 사진 최초 공개/레닌 ‘극동광화국’약속에 적극 투쟁 알렉산드라 김 전기에 이어 이번 호에는 그와 비슷한 시기에 연해주를 무대로 활동했던 한인 빨치산 부대의 총...

기획연재/알렌산드라 김 전기(2부)

이번 호 알렉산드라 김 전기 2부에는 적백내전 기간의 전투에서부터 체포되어 재판 받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소련당국에 알렉산드라 김의 전기를 제출하고 난 뒤, 이인섭씨는 당시 ...

알렉산드라 키운 ‘5대 스승’

알렉산드라의 아버지 김두서는 청풍 김씨이다. 함경도 경흥 사람으로 1869년 러시아로 갔다. 러시아로 가기 전 몇 년간 간도지방과 훈춘 지역에서 소작인으로 지내면서 중국어를 배웠다...

기획연재 I - 알렉산드라 김의 전기(1부)

“내가 걸은 걸음은 조선 13도”최후 연설 … 총살형 받고 혁명 생애 마감다음은 이인섭씨의 알렉산드라 김 전기 첫회로, 사형 장면과 유년 시절부터 10월혁명 전후 시기까지의 부분이...

‘녹색 전사’들 러시아 굴복시켰다

지난 2주 동안 국민의 관심은 온통 바다에 쏠렸다.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서해에 가라앉은 ‘거대한 관’ 서해훼리호를 웅장한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나, 동해에서 그린피스 행동대...

“핵오염 조사에 민간 참여해야”

블라디보스토크 남동쪽 푸른 바다 동해에 액체 핵쓰레기를 버리는러시아 해군 소속의 TNT 27호와, 그 옆에 바짝 붙어 핵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도를 측정하는 소형 보트 안의 그린피스...

핵문제로 닫힌 문 관광으로 빗장 연다

지금 당장은 핵이라는 고리를 풀어야 하지만 핵문제가 타결되면 남북 교류협력의 제1순위는 관광 분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북한이 대규모 시설과 기...

소련, 연해주에 한인 '민족구역' 인정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인해 연해주의 한인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기 직전까지 이들은 독자적인 민족행정 단위들을 운영했었다는 사실이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한인 역사학자에 의...

국내 학계 침투하는 일본 우익 자금

동북아시아 일대에 불어닥친 국제화 분위기를 타고, 일본 보수우익 재단의 기금이 국내 학계에 무분별하게 들어오고 있다. 이 재단의 기금은 학술 연구비나 국제회의 운영비라는 명목을 띠...

환동해 시대의 주역은…

올해 6월 사사카와 평화재단은 《동북아시아 개발 전략의 재고》라는 책을 펴냈다. 일본 국내외 학자와 경제인 들이 엮은 이 책은, 세계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환동해 지역의 경제협력이...

태평양에서 맞설 고독

6월5일, 블라디보스토크. 하늘은 쾌청했고 바다는 잠잠했다. 호기심에 가득찬 군중이 몰려들었고, 그들은 이 러시아 극동 항구도시에서 벌어지는 ‘매력적 사건’을 지켜보았다. 영국 모...

‘어린 양'찾아 세계일주 16년

宣敎船 둘로스(Doulos)호(6천6백70톤)가 지난 16일 한국‘복음 기동대’(OM·이하 오엠) 국제선교회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인천항에 정박중인 이 배는 25일 인천을 떠...

지구촌의 오늘

■ 캄보디아 유엔, 행정기구 파견 킬링필드에 봄이 오고 있다 신탁통치와 평화군 파견 등 유엔의 적극적인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된 캄보디아가 재건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달 28일 유엔...

소련시장 기업 진출 ‘멈칫’

아무리 많은 ‘수업료를 내더라도 광대한 소련시장을 먼저 차지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가장 적극적으로 소련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현대그룹이 직접투자에 의한 합작회사 설립을 주저하고 있다....

한 · 소 제주 밀월 ‘속도 조절’이 과제

‘한 · 소 정상회담 그 자체는 양국 정상의 표현대로 ‘실질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1884년 조선과 러시아가 국교를 튼 이후 처음인 소련 국가 원수의 이번 방한은 대부분...

“한국 위한 외교 펼칠 용의”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올레그 소콜로프 초대 주한 소련대사(54)를 만나서 갖게 된 느낌이다. 고르바초프의 방한이 발표된 직후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소련대사관에서 어렵사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