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 사건’ 어두운 기억 되살아난다

2014년 11월30일 오전 10시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O업소 앞에서 4~5명의 남녀와 내·외국인이 뒤엉켜 싸움이 붙었다. 박 아무개씨(여·44)는 마 아무개씨(31)에게...

‘65세 현역’이 편의점 카운터 일을 한다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에서 만나는 흔한 풍경 중 하나가 노인들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다. 백발의 노인들은 상품을 진열하고 매장의 청결을 유지하고 카운터 업무까지 척...

“한 시간 일해도 커피 한 잔 못 사먹어요”

지난 2월 일본의 규동 전문점 ‘스키야’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집단 퇴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스키야는 일본에 20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24시간 운영되며 한 끼 ...

류현진, 20승 고지 정복 가능하다

많은 투수는 데뷔 2년 차에 좋지 않은 성적을 낸다. 일명 소포모어 징크스(2년 차 징크스)다. 구종이 노출되고 투구 패턴이 샅샅이 해부되면서 첫해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내는 경우...

라면만 한 달 내내 먹으면 탈 나지 않을 사람 있나

#1. 서점의 건강·식품 코너에 유독 사람이 많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책들은 대부분 고기, 설탕, 소금은 물론이고 우유, 옥수수, 밥, 채소도 건강을 해치는 주...

“프랜차이즈 빵집 세금 잘 내는지 보자”

국세청의 칼날이 재벌가 빵집을 겨냥했다. 국세청은 올 하반기 들어 CJ푸드빌의 ‘뚜레쥬르’에 이어 최근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연말과 ...

성전의 이름으로 다시 총성 울리다

10월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시나이 반도의 휴양도시인 엘토르 등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있었다. 정부 시설물이 목표였다. 바로 전날인 6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

추석 연휴 풍성한 영화·공연·전시…골라 보는 재미 ‘쏠쏠’

닷새나 되는 추석 연휴다. ‘좋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은 9월14일부터 22일까지 장장 9일 동안 쉰다. 성묘하고 차례 지내고 친지를 만나도 시간이 넉넉할 것이다. 그렇다고 청명...

고속도 휴게소도 대기업 입안에 ‘쏙’

“도로공사가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대형화 바람을 타고 있다. 휴게소 바로 옆에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는가 하면, 아예 대기업이 ...

“가게에서 노래 틀었더니 저작권료 내라 하네요”

경기도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홍 아무개씨는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음악저작물 사용에 대한 안내문’이라는 우편물을 받았다. 공공장소에서 대중을 상대로 음악을 틀어주는 것에 ...

패스트푸드 같은 뉴스에 집착 마라

각종 미디어들이 특종과 속보 경쟁을 벌이는 세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의 뉴스를 내일 읽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슬로우 뉴스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

코카콜라 vs 뉴욕 시장 톡 쏘는 비만 전쟁

“대용량 탄산음료는 이제 공공장소에서 팔지 못한다.”뉴욕 시가 극약 처방을 내렸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담배를 보이는 곳에 진열해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건강과 ...

감사 받은 ‘한식 사업’에 돈 대주는 국회

한식 세계화 사업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농식품위)는 2월26일 감사 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유는 방만한 자금 운용이다. 농식품위...

집안 천덕꾸러기 '한식', 밖에서도 대접 못 받는다

한 대학 교수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 최고급 호텔들이 양식·중식·일식 만찬 예약을 받으면서 한식은 준비할 수 없다고 답해왔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백일해 환자 급증, 5년 새 2배

역사 속으로 사리진 줄로만 알았던 백일해가 최근 전 세계에 대규모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백일해가 위험 수위에 도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건강 음료’는 건강하지 않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을 것, 마실 것을 고르는 사람들의 선택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주 마시는 음료에 대해서는 대체로 너그럽다. 그런데 그 음료에 비...

철저한 현지화에 ‘제2 맥도날드’ 길 있다

외국 시장에 진출한 96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79개사는 10개 이하의 점포를 확보한 상태이다. 시쳇말로 외국 시장에 발만 들여놓은 정도이다. 해외 진출의 초기 단계라서 그렇기도 ...

30억 인구의 거점 시장에 ‘기회의 문’ 열리다

지난 7월4일 인천을 출발해 12시간 만에 도착한 양곤은 한국의 1960년대 지방 도시를 연상케 했다. 사람을 가득 태운 채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는 시내버스, 곳곳이 파여나간 도로...

다이어트하려면 ‘먹자골목’ 피해 이사하라

올해 대학교 3학년인 윤지후씨. 도서관에서 보고서를 쓰고 나니 귀가 시간이 늦어졌다. 집 앞 골목에는 음식점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배에서 배고프다는 신호가 울린다. 오후 6시에 ...

고장 난 ‘교대 근무자’의 생체 시계

이불을 뒤집어쓴다. 몸은 피곤한데 쉽게 잠들지 못한다. 시계는 오전 10시를 향하고 있다. 밤 근무를 끝낸 아침이면 반복되는 일이지만 몸은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20년 넘게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