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윤리의식 바닥 친 법조계

지난해 8월 우리 사회를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현직 검사장이 길거리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시간이 약’…윤리의식 바닥 친 법조계

지난해 8월 우리 사회를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현직 검사장이 길거리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학교에 얘기해도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8월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A 고등학교를 찾았다. 아파트 단지와 공원에 에워싸인 학교는 규모가 작았다. 화단 한쪽에 자리한 키 작은 개교 기념 식수가 2년...

[단독] 군 외교관, 벨기에 현지 여직원 성추행했다

최근 벨기에 대사관에서 국방무관이 현지 벨기에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방무관은 군 외교관에 해당한다. 외교관이 주재국 현직 직원을 성추행한 셈이다....

[단독] 경찰, 국세청 간부 두 명 성매매 혐의 적발

국세청 간부 두 명이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적발돼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 3월초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고급 룸살롱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제보를 접수하...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경찰 이제 와서 소동 벌이는지 한숨 난다”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경찰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전남 송치재 부근 매실 밭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7월22일 뒤늦게 밝혀지면서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우아해 보이는 곳, 속살은 썩었다

JTBC 드라마 는 처음에 자극적인 불륜 드라마로 널리 알려졌다. 성공한 커리어우먼인 김희애가 남편의 어린 제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였다. 우아한 이미지의 중년 여배우로 주부의...

장로들의 반란 “조용기 목사 설교 정지해야”

여의도순복음교회 법제분과위원회(법제위)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사실상 설교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6월 검찰에 기소됐다. 영산기독문...

금감원 간부가 뒤 봐주는 사이 호화 룸살롱에서 놀다 해외로 튀다

세간을 뒤흔든 거액 사기 대출 사건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주범이 해외로 도피했고,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가 그 뒤를 봐준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업체 ...

성추행 해도 ‘경징계’로 어물쩡

10대 여제자를 1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한 여고 교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6월15일 전남 함평경찰서는 이 지역의 한...

누가 국세청 얼굴에 먹칠했나

한상률 전 국세청장(사진)과 김동일 전 나주세무서 계장. 차관급인 조직의 수장과 6급 주사인 일선 세무서 조사관이라는 신분 차이에서 알 수 있듯 두 사람은 현직에 있을 때에도 직접...

‘해직’은 길고 ‘복직’은 짧다

전교조 교사 한상균씨 직위해제 파문 계속 ...“전교조 문제 정치결단 내려야” 전북대가 사대부고 韓相均 교사(41.윤리)를 ‘지체없이’ 직위해제한 처사는 아직 설 자리가 없는 전교...

3無에 허덕인 ‘중립 국감’

14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정 감사는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정치권의 예기치 못한 풍향에 따라 그 본질에서 훨씬 멀어진 듯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국정감사는 지금까지 지적돼...

끼리끼리 뭉쳐 학교 돈 ‘펑펑’ 고발자 ‘싹둑’

“사학 비리를 고발했다가 살인까지 당하는 세상인데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답니까.”1월12일 서울 양재동 능인선원에 있는 납골당한편에서 엄명주씨(54)는 남편의 ...

문경 양민학살 사건 ‘은폐된 진실’ 밝혀냈다

슬픔을 잊기 위해 예술의 길에 들어섰다는 서각공예가 채의진씨(59)는 40년에 걸친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2년전 경북 상주군 별안면 이안리라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정착했다. 세계서화가...

“모순이 현실이었다”

농수산부 시장과 조부관 사무장(32)은 지난 5월초 개정농안법 시행 첫날부터 벌어진 농수산물 유통마비 사태 직후 공무원 ‘복지부동’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어 직위해제되었다. 그는 ...

광주항쟁 때 ‘녹두서점’ 여주인 정현애씨

광주 민주항재 당시 광주시 계림동 녹두서점은 항쟁의 한구심점이었다. 광주시 전역이 외부와 교신이 일체 두절된 상태에서 전투와 학살 소식은 이 서점을 중심으로 집결되었고 외부로 전파...

‘대쪽 소신’이 시련의 화근

인천 북구청장 이용기씨가 끝내 사표를 내게 된 사건은 새삼 지난해 관권 선거를 폭로한 전 충남 연기 군수 한준수씨를 돌아보게 한다. 비교해 보면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너무나 많다....

복권 더듬이 세운 ‘즐거운 사라’

작년 10월 음란물 제작 혐의로 기소된 馬光洙(42) 교수에 대한 2심 재판이 한창 진행중이다. 구속된지 두달 만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마교수는 즉시 항소해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