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폐된 양민학살 유족'호곡'43년

한국정쟁의 포성이 멎은 지 40년이 흘렀다. 반세기가 다 되어 가도록 동족상잔의 쓰라린 상처는 아직도 긴 파장으로 민족 구성원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그 비극을 있게 한 분단 역시...

“끝까지 싸우겠다”

오는 2학기부터 정상출근하기로 돼 있던 단국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 해직교사 金京煜(36.국민윤리), 趙成淳(35.국어)씨의 복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우려했던 ‘특별한 사태’가 한...

“報道 때문에 죽었다”

남편인 조병술씨가 자살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찰이나 검찰에서는 짚이는 바를 얘기하라고 추궁하는데 나로서는 남편이 수사당국과 언론 때문에 죽었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市교육청 마음대로 “교단서 내려와라”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고 현재 징계철회투쟁을 벌이고 있는 신시흥국민학교 김광철 교사(37)와 동의초등학교 김호정 교사(34)는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교단에서 내몰린 “전교조 같은 행동”

서울 중구 만리동 구 양정고(현 손기정 기념공원) 옆 언덕에는 요즘 들어 유명해진 학교가 있다. 운동장도 교문도 없이 건물만 서 있어 얼핏 보면 입시학원이나 회사로 착각하기 쉽다....

과격시위…폭력진압…예고된 참사

대형사고가 일어난 뒤에 흔히 따르는 말이 있다. ‘예고된 참사’.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며 따라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백골단이라고 불리는 전경사복체포조 5명...

윤리는 헌신짝 뇌물 공화국

‘수서추문’이 점입가경의 모습으로 벗겨지고 있던 지난 2월5일 밤, ‘대한뇌물공화국’의 부패 구조와 그 대책을 알아보기 위한 커버스토리를 기획중이던《시사저널》에 한 통의 제보전화가...

젊은 교사 목조른 내신성적 아귀다툼

지난 11월 26일 오전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마산 중앙고 李末淑 교사(26)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넥타이에 런닝셔츠를 찢어 이은 줄로 나무에 목을 매 자...

한국전쟁 40주년을 맞는 오늘, 세계는 화해의 새질서를 세워가고 있다.

《시사저널》은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주회, ‘한국전쟁 발발 40주년 기념 참가자 국제회의’를 문화방송과 공동후원하여 참전자들의 증언과 토론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5월25일~...